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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분장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김환희 측 "경찰 조사 진행 중"[공식]

  • 김나연 기자
  • 2024-04-16
뮤지컬 배우 김환희가 몰래카메라로 인한 피해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진행 상황을 밝혔다.

16일 소속사 블루스테이지는 "최근 김환희 배우가 분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해 신고한 사건이 있었다"며 "뮤지컬 극장 분장실은 단순한 대기 공간이 아니다. 공연이 올라갈 때까지 대기하며 무대의상을 갈아입고, 공연 후 샤워도 하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공간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있어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현재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따라서 김환희 배우의 안정된 일상회복을 위해 당분간 별도의 안내가 있기 전까지는 김환희 배우 출연 공연의 퇴근길은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편지나 선물 전달은 해당 공연의 컴퍼니 또는 소속사로 전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속사 측은 "더불어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무분별한 피해자의 사진 사용 및 댓글은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뮤지컬 배우 김환희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상영을 위해 배우 대기실에서 대기하던 중 분장실 내부 소파에 있는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관련 인물들을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희는 지난 2015년 뮤지컬 '판타지아'로 데뷔해 이후 '킹키부츠', '하데스타운', '맘마미아!', '렌트'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현재 '넥스트투 노멀'에서 나탈리 역을 맡아 공연 중이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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