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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어라, 학폭 논란 진실 공방→당사자들과 매듭 "각자의 삶 응원"[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4-16
배우 김히어라가 지난해 불거졌던 학교폭력(학폭)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김히어라의 학창 시절 일진설이 불거졌다. 학폭을 다룬 드라마 '더 글로리'로 이름을 알린 김히어라였기에, 그 파장은 더 컸다.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강원 원주의 한 여자중학교 재학 시절 일진 모임의 일원이었다고 밝히며 학폭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제보자들의 말을 빌려 일진 모임의 일원들이 폭력, 폭언, 갈취 등을 일삼았다고 전했다.

이후 김히어라 측은 "친구들끼리 만든 '빅상지'라는 네이밍의 카페에 가입했고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일진 활동을 인정한 적도 일진 활동을 한 적도 없다. 학교 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후 학폭 피해자들과 김히어라가 대화를 나눈 녹취록을 공개됐다. 녹취록에는 피해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을 인정하는 김히어라의 목소리가 담겼다. 이에 소속사 측은 "이번 사건의 진위여부는 반드시 법적으로 끝까지 가려낼 것이며, 해당 매체에서 증거라고 일컫는 것들의 잘잘못과 제보자들과의 오해 또한 법정에서 모든 것을 밝히고자 한다"라고 강한 어조로 반박한 바 있다.

김히어라 또한 자신의 SNS에 "진심 어린 마음으로 호소를 했던 것과 같이 모든 일에 솔직하고 덤덤하게 임하려 한다. 응원해 주시고, 믿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많은 분들께서 믿어주시는 것을 알기에 거짓 없이 나아가겠다"고 입장을 밝히며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듯 보였다.

이후 약 7개월 만에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김히어라와 당사는 지난해 불거진 일련의 사안에 대해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을 겪으면서 김히어라는 스스로를 더욱 엄격하게 되돌아보고 책임감 있는 사회인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며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성실하게 인생을 다시금 다져나가겠다는 입장을 소속사를 통해 전해 왔다"고 했다.

한편 김히어라는 지난 2022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이사라 역으로 출연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고, 이후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등에 출연했다. 뮤지컬 '프리다' 출연 중 학폭 논란에 휩싸이며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던 상황. 학폭 논란을 매듭지은 김히어라가 어떤 모습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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