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문제 등으로 활동을 멈췄던 가수 강다니엘이 리얼리티 촬영과 함께 2020년 솔로 활동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강다니엘은 오는 3월 SBS F!L을 통해 첫 선을 보이는 여행 리얼리티 예능 '안녕, 다니엘'을 통해 연예계 활동을 재개한다. 현재 미국에서 체류 중인 강다니엘은 예술과 감성의 도시 포틀랜드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교감하고 좋아하는 것에 도전하면서 스스로를 알아가는 에피소드를 완성해나갈 계획이다.
제작진은 '안녕, 다니엘'은 2020년을 대표할 라이프 트렌드인 스트리밍 라이프(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를 추구하는 신조어)를 반영한 여행 리얼리티라며 강다니엘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아이돌의 짐을 벗고, 25세 청년으로 펼치는 나홀로 여행기를 통해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생생한 날것의 매력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출자 김칠성 PD도 '안녕, 다니엘'을 통해 아티스트 강다니엘의 매력은 물론 청년 강다니엘의 의외의 모습을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강다니엘의 방송 복귀는 지난 2019년 12월 마지막 컴백 앨범 활동이 된 SBS MTV '더 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당시 강다니엘은 이 무대에 선 이후 예정된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사실상 모든 일정의 '올스톱'을 선언한 바 있다. 육체적, 심리적 상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매우 좋지 않았던 강다니엘은 고심 끝에 건강 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컴백 활동을 멈추기로 결론을 내렸고, 숱한 러브콜이 이어졌던 연말 가요 무대에서도 강다니엘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강다니엘은 컴백 직후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에 대한 강경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소속사를 통해서도 여러 차례 밝혔지만, 악성 댓글의 수위는 여전히 심각했고 강다니엘은 수많은 억측과 루머 등으로 아티스트로서 행보에 심각한 지장을 받았다. 이후 강다니엘은 외부 활동을 철저하게 배제한 채 자택 등에서 몸 관리 및 치료에 집중하며 팬들과 다시 만나기 위한 노력에 매진했다.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이 나가기 전에 팬 카페를 통해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다며 고통을 호소했을 만큼 힘든 시기를 겪었던 강다니엘의 컴백에 대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강다니엘은 다행히 소속사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고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강다니엘은 이후 설 연휴 기간에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을 이어가는 등 회복에 힘썼다. 강다니엘은 이제 새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팬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강다니엘은 지난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워너원 센터로 데뷔한 이후 지난 1월 워너원 공식 활동을 마감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강다니엘은 7월 25일 '컬러 온 미'(color on me)로 성공적인 솔로 활동 시작을 알린 데 이어 11월 25일 '터칭'(TOUCHIN')을 통해 화려하게 컴백, '2019 AAA' 3관왕 등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4개의 트로피를 얻으며 2019년 하반기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다니엘은 이번 '안녕, 다니엘'에서의 활동을 계기로 2020년 맹활약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앨범 계획이나 구상 등에 있어서도 이번 프로그램이 교두보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강다니엘이 어떤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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