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가요계엔 사실 여성 솔로 가수가 적다 보니 그룹에서 솔로 데뷔를 했다고 해도 반가운 건 사실이다. 오랫동안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만큼, 후배 가수들 혹은 동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많은 후배 가수분이 세계적으로 매우 다양한 길을 개척해 주고 계셔서 고마울 따름이다. 연차와는 상관없이 모두가 건강하게 활동하셨으면 좋겠고 언제든 내게 문을 두드리셔도 좋다. 난 언제나 열려있다.
-과거 여성 솔로 가수 하면 '섹시'로 귀결된 모습이었지만 몇 년 새 틀이 많이 넓어진 거 같다. 특히 김남주는 에이핑크로 활동해온 만큼, 다른 장르나 콘셉트에 대한 갈증이 있었을 거 같다. 13년간 가요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이런 과정들을 어떻게 느꼈고, 무엇을 활동의 원동력으로 삼았나.
▶ 우리가 데뷔할 때만 해도 예전 SES, 핑클 선배님께서 쌓아주신 청순 그룹이 많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의 음악과 노래가 많은 분께 향수를 불러일으킨 후 다양한 청순 그룹들을 많이 볼 수 있었지만, 또 몇 년 후에는 당당하고 멋진 여성 컨셉으로 사랑받기도 하고, K-POP 시장이 더 세계화되면서 매우 다양한 컨셉트의 후배분들을 만나볼 수 있어 기뻤던 것 같다. 그런 것들이 내게는 좋은 영감을 주었고, 콘텐츠가 다양해지면서 틀에 갇히지 않고 자기만의 유니크한 색깔을 충분히 뽐낼 수 있는 장이 열린 것 같아서 좋다. 그리고 많은 선배님께서 오래오래 건강히 활동해 주시는 모습들이 내 활동 원동력이 됐다.
-사실 장수 걸그룹이 몇 없기 때문에 에이핑크의 활동이 더욱 주목받는 것 같다. 19일엔 팬 송을 발표하는데 어떤 분위기 노래이고 작업하면서 재밌었던 에피소드가 있었나.
▶ 우리가 워낙 다양한 팬 송을 발매하다 보니 이번 음악은 4월에 다가오는 봄의 색에 맞춰 산뜻하면서도 팬분들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을 수 있게 준비한 것 같다. 워낙 각자 바쁘다 보니 곡 선정부터 작사까지 리더 초롱 언니가 잘 이끌어줘서 다들 바쁜 와중에도 메시지로 회의하면서 팬 송 작업을 잘 진행했다.
-올해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
▶ 아무래도 올해 새로운 회사를 만나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드릴 기회가 많을 것 같다. 솔로 김남주로 2024년을 시작한 만큼 올해는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팬 미팅 등, 다양한 활동들을 준비하고 있고 에이핑크로서도 올해 좋은 음악 들려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다. 굉장히 재밌는 한 해가 될 것 같아서 팬분들께서도 열린 마음으로 즐거운 한 해를 함께 보내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김남주의 솔로곡 '배드'는 솔직한 모습에 '나쁘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개의치 않겠다는 당당한 메시지를 담았다. 가뒀던 걸 활짝 풀어 내로 진정한 자기를 마주한 그가 시원하게 소리를 내지른다. 늘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과 손짓으로 춤추던 모습과는 차원이 다르다. 아마 외적인 변화도 이런 곡의 정신을 담아낸 걸로 보인다. 약 3분도 안 되는 시간에 13년을 버리고 다시 시작한 김남주의 첫발이 놀랍고 신선하게 느껴진다.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다 말하지만, 김남주의 눈은 또렷했다. 아마 앞으로도 두려움 없이 나아갈 걸로 보인다.
-끝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가요계엔 사실 여성 솔로 가수가 적다 보니 그룹에서 솔로 데뷔를 했다고 해도 반가운 건 사실이다. 오랫동안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만큼, 후배 가수들 혹은 동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많은 후배 가수분이 세계적으로 매우 다양한 길을 개척해 주고 계셔서 고마울 따름이다. 연차와는 상관없이 모두가 건강하게 활동하셨으면 좋겠고 언제든 내게 문을 두드리셔도 좋다. 난 언제나 열려있다.
-과거 여성 솔로 가수 하면 '섹시'로 귀결된 모습이었지만 몇 년 새 틀이 많이 넓어진 거 같다. 특히 김남주는 에이핑크로 활동해온 만큼, 다른 장르나 콘셉트에 대한 갈증이 있었을 거 같다. 13년간 가요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이런 과정들을 어떻게 느꼈고, 무엇을 활동의 원동력으로 삼았나.
▶ 우리가 데뷔할 때만 해도 예전 SES, 핑클 선배님께서 쌓아주신 청순 그룹이 많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의 음악과 노래가 많은 분께 향수를 불러일으킨 후 다양한 청순 그룹들을 많이 볼 수 있었지만, 또 몇 년 후에는 당당하고 멋진 여성 컨셉으로 사랑받기도 하고, K-POP 시장이 더 세계화되면서 매우 다양한 컨셉트의 후배분들을 만나볼 수 있어 기뻤던 것 같다. 그런 것들이 내게는 좋은 영감을 주었고, 콘텐츠가 다양해지면서 틀에 갇히지 않고 자기만의 유니크한 색깔을 충분히 뽐낼 수 있는 장이 열린 것 같아서 좋다. 그리고 많은 선배님께서 오래오래 건강히 활동해 주시는 모습들이 내 활동 원동력이 됐다.
-사실 장수 걸그룹이 몇 없기 때문에 에이핑크의 활동이 더욱 주목받는 것 같다. 19일엔 팬 송을 발표하는데 어떤 분위기 노래이고 작업하면서 재밌었던 에피소드가 있었나.
▶ 우리가 워낙 다양한 팬 송을 발매하다 보니 이번 음악은 4월에 다가오는 봄의 색에 맞춰 산뜻하면서도 팬분들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을 수 있게 준비한 것 같다. 워낙 각자 바쁘다 보니 곡 선정부터 작사까지 리더 초롱 언니가 잘 이끌어줘서 다들 바쁜 와중에도 메시지로 회의하면서 팬 송 작업을 잘 진행했다.
-올해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
▶ 아무래도 올해 새로운 회사를 만나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드릴 기회가 많을 것 같다. 솔로 김남주로 2024년을 시작한 만큼 올해는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팬 미팅 등, 다양한 활동들을 준비하고 있고 에이핑크로서도 올해 좋은 음악 들려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다. 굉장히 재밌는 한 해가 될 것 같아서 팬분들께서도 열린 마음으로 즐거운 한 해를 함께 보내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김남주의 솔로곡 '배드'는 솔직한 모습에 '나쁘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개의치 않겠다는 당당한 메시지를 담았다. 가뒀던 걸 활짝 풀어 내로 진정한 자기를 마주한 그가 시원하게 소리를 내지른다. 늘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과 손짓으로 춤추던 모습과는 차원이 다르다. 아마 외적인 변화도 이런 곡의 정신을 담아낸 걸로 보인다. 약 3분도 안 되는 시간에 13년을 버리고 다시 시작한 김남주의 첫발이 놀랍고 신선하게 느껴진다.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다 말하지만, 김남주의 눈은 또렷했다. 아마 앞으로도 두려움 없이 나아갈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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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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