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가 알다시피 H.O.T., 젝스키스, 핑클, S.E.S. 등은 1세대,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SS501, 소녀시대, 원더걸스, 빅뱅, 2NE1 등은 2세대, 엑소와 방탄소년단 그리고 레드벨벳, 블랙핑크, 트와이스, 세븐틴 등은 3세대다. 이 가운데 0.5 세대도 존재했으며 그 단계는 상당히 촘촘하다. 여기서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이 4세대 출발을 알렸다. 세 그룹은 시작부터 미국 빌보드 차트에 진입했다. 특히 뉴진스는 2023년 곡 '겟 업'(Get Up)이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올라 k팝 걸그룹 최장 기록 및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기도 했다. 걸그룹만 주목받던 4세대 뒤로 5세대가 등장했다.
5세대는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데뷔한 그룹 제로베이스원(이하 제베원)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동안 4세대에서 주목받지 못하던 보이그룹 이후 제베원이 큰 성공을 거뒀고 이후 라이즈, 투어스, 보이넥스트도어 등이 조금씩 빛을 내기 시작하면서 '5세대 보이그룹' 혹은 '5세대 대표주자' 등의 단어가 등장한 것이다. 이 상황을 두고, 어떤 이는 마케팅의 일환이라 말하고 또 다른 이는 4세대의 연장선이라 바라본다. 이 외에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K팝 팬들 사이에선 여전히 '5세대'에 의문점을 남긴다.

또 다른 가요 관계자 B씨는 "우리가 2, 3세대를 말할 때 연도로 확연한 차이가 있지 않나. 그래서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이 탄생할 땐 4세대를 연 게 맞다고 생각한다. 이후 '세대'란 말이 자주 쓰이기 시작했고, 기존 그룹과 차별성을 두려면 '5세대'가 필요했다"라며 "데뷔하는 입장에서도 4세대로 함께 하기엔 신선한 느낌이 없고, '세대'란 말이 붙으며 시대가 빨라지니 5세대를 사용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이런 독자 장르에 대해 "비슷한 분위기더라도, 각 장르가 추구하는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에 미세한 다름이 존재한다. 마냥 요즘 이지리스닝 곡이라고 유행한다고 해서 따라 했다가 실패하는 경우도 더러 있기 때문"이라며 "5세대 그룹이 각 독자 장르를 만들었고 그 길을 걷고 있다. 이는 2~3년 후에 더 큰 결과물로 가져올 거라 생각한다"고 평했다.
실제로 각 그룹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세 그룹 외 아일릿, 베이비몬스터, 키스오브라이프 등도 호평이 자자하다. 각자의 장르를 만들어내는 건 물론, 대중의 높은 관심 속에서 시작해 어려움을 털어내는 듯 보인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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