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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방범대장"..'전참시' 이준, 음주운전 2번 체포+침수차 돕다 자기차 고장나도 '뿌듯'[전참시][★밤TView]

  • 한해선 기자
  • 2024-04-20

배우 이준이 자칭 '방범대장'인 삶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이준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이준은 매니저와 헬스를 한 후 뜨거운 탕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준은 과거 어깨가 좁은 체형이었다며 중학교 때 친구의 설득으로 그때부터 헬스장에 다녔다고 밝혔다.

이준은 자신의 학창시절에 대해 "중학교 때 일진 애들이 교실 책상 위에 올라가서 애들 머리에 침을 뱉더라. 내가 당시 부반장이었는데 '우리 반 애들 괴롭히지 마'라고 했는데 그때는 바로 가더니 일주일 뒤에 화장실에서 단체로 맞았다"고 밝혔다.



이준 매니저는 평소 이준의 성격에 대해 "불의를 보면 참지 못 한다. (자칭) '방범대장'이라고도 하고. 얼마 전에는 음주 운전한 사람들을 경찰과 공조해서 잡아냈다"고 전했다.

이준은 최근 일로 "운동 끝나고 가는데 앞차가 이상하더라. 이건 100% 음주 운전이라 생각해서 신고했다. 그런데 이 차가 분당에서 서울까지 나가는 거다. 내가 계속 따라갔고 경찰이 앞뒤를 막아서 체포했다. 그 사람은 면허 취소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 이후로도 한 번 더 잡았다. 한 달 후에 '이상한데?'라면서 보고 잡았다"라며 "그 뒤로 기사가 날 줄 알았다. 해코지 당할 줄 알고 무서웠는데 경찰분들이 저를 못 알아봤다"고 했다.

이준은 "그런데 진짜 복수는 인기인 것 같다. 내가 중학교 때 인기가 많았다"고 자신의 학창시절에 대해 밝혔고, 이준 매니저는 "(이준과) 중학교 동창인 조바른 감독님이 '그 정도 인기가 있으면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서 일진 느낌의 무리들과 어울릴 수도 있었을 텐데, 본인이 좋은 것만 집중해서 좋아보였다고 했다. 감독님이 '너무 멋있는데 재수없다'고 했다. 너무 완벽한 캐릭터다 보니"라고 했다.


이준은 "그때가 제 리즈 시절이었다. 아이돌 때보다 체감 인기는 더 좋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어 "예전에 일진 애가 가방 샀는데 그게 멋있어 보여서 샀더니 욕 겁나 먹었다. 내가 인기가 많아진 후에 일진과 똑같은 신발을 샀더니 뭐라 안 하더라. 그때는 인기에 미쳤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검소한 생활을 보여준 이준은 귀가할 때 스포츠카로 이동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가 "아주 검소의 아이콘이시다"라고 놀리자 이준은 "제 인생 중에 제일 후회하는 게 차다"라며 사연을 공개했다.

이준은 "2년 전에 폭우로 강남이 침수됐을 때 제가 서울공항 쪽 강남에 있었다. 사람들이 오도가도 못 했는데 제가 도강이 가능한 차라서 상황을 좀 봐줬다. 다음날 차 시동이 안 걸렸지만 (사람들을 도와) 너무 보람되고 행복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더 높은 차, 버스 같은 차를 다음에 산 거다. 그런데 감가를 엄청 많이 맞았다. 4개월 탔는데 8천만 원이 나가더라"라며 "전기차는 돈이 안 나가고 죽을 때까지 탈 수 있다고 하더라. 70만km를 탄 사람이 유튜브에 있더라. 합리적이라며 이걸 샀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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