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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논란 잠재운 美 코첼라 무대.."많이 배웠다"[★FOCUS]

  • 안윤지 기자
  • 2024-04-21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 두 번째 무대를 마쳤다.

르세라핌은 20일(이하 현지 시각) 코첼라 사하라(Sahara) 스테이지에 올랐다. 앞서 13일 공연으로 한 차례 무대를 마친 르세라핌은 여러 평가를 받은 후 다시 오른 무대였다.

두 번째 공연에는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피어레스'(FEARLESS), '더 그레이트 머메이드'(The Great Mermaid) 등을 연이어 선보였다. 잠깐 관객들과 대화 시간을 가진 멤버들은 "저번 주도 놀라웠지만, 오늘 여러분의 에너지는 미쳤다"라고 감탄했다.

그들은 미공개 곡 '1-800-hot-n-fun'에 이어 '언포기븐'(UNFORGIVEN),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 '이지'(EASY) 등 히트곡을 열창했다. 그들은 '파이어 인 더 벨리'(Fire in the belly)로 열정적인 무대를 마무리했다.

르세라핌은 지난 무대에서 다소 불안정한 음정을 보이며 아쉬운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사쿠라는 지적받는 상황을 인지한 듯 "난 이 스테이지를 위해서, 진심으로 준비하고, 그 안에서 괴로움을 즐겼고 당일에 모든 걸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누군가의 눈에는 미숙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완벽한 사람은 없고 우리가 보여준 무대 중 최고의 무대였다는 것은 흔들림 없는 사실"이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이어 "누가 어떻게 생각하든, 난 내가 느낀 것을 믿겠다. 그러니까 여기까지 왔다. 나는 나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도 나를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말을 선보이는 것처럼, 르세라핌은 2주차 무대에서 안정적인 라이브를 보여 박수를 받았다. 이번 무대에서 AR 음원에 대한 얘기가 오가고 있지만 분명한 건 이전 무대보다 나아졌다는 점이다. 르세라핌은 무대를 마친 후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밤 우리 무대를 보며 즐겨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첫 번째 '코첼라'를 통해 많은 부분을 배웠고 여러분과 함께 이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 이 기억을 평생 가지고 갈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편 르세라핌은 내달 11~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미팅 'FEARNADA 2024 S/S'를 개최한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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