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배우 박성훈이 김지원, 김수현을 함정에 빠트렸다.

21일 방송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는 홍해인(김지원 분)이 수술을 마무리한 가운데 백현우(김수현 분)가 살인 용의자로 체포됐다.

홍해인은 "어디 안 갈거지? 내가 하나도 기억 못 하고 당신 모르는 사람 취급하면서 못되게 굴면 어떡하냐"라고 불안해했다. 그러자 백현우는 "아무 상관 없으니까 수술 잘 받고 잘 오면 된다. 꼭 와라."하고 힘을 넣었다. 그는 수술 직전 "백현우, 백현우 잊어버리면 안 돼"라며 백현우 이름을 중얼거렸다.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던 백현우에겐 갑자기 경찰이 들이닥쳤다. 편상욱의 살인 용의자로 체포될 위기에 놓였고 백현우는 "한 시간만 기다려달라"고 애원했다. 그때 윤은성(박성훈 분)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병원으로 들어왔다.

윤은성은 "걱정하지 마라. 내가 잘 챙기겠다"라며 백현우를 비웃었다. 또한 백현우 체포 사실을 알게 된 홍해인 가족들에겐 "아직 연락을 못 받은 거 보다. 전임 임원들의 횡령이 있어서 경찰 조사가 시작돼 출국 금지다. 해인이는 나한테 맡겨라"고 얘기했다.

수술을 마친 후 일어난 홍해인은 일어나자마자 백현우란 이름을 기억했다. 그러자 윤은성은 "우린 대학 때부터 만났고 돌고 돌아 다시 만났다. 백현우는 네가 결혼한 남자다. 철저히 이용당했고 배신당했다. 네가 그 사람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이름이 남아있는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홍해인은 손끝에 남아있는 봉숭아 물과 눈이 오는 장면을 보고 무언가 떠올린 느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