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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 "'범죄도시4' 제안받고 눈물, 마동석=은인이자 위인"[인터뷰①]

  • 김나연 기자
  • 2024-04-22
배우 이동휘가 '범죄도시4'를 처음 제안받았을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22일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범죄도시4'의 이동휘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이동휘는 메인 빌런 '백창기'와는 다른 영역의 빌런 '장동철'을 연기하며 이전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면모를 가진 빌런 캐릭터를 보여준다. IT천재 CEO의 탈을 쓴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 운영자 '장동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이동휘는 "영화 '부라더'(2017)로 인연을 맺게 됐고, 저에게 은인과도 같은 마동석 선배님께서 연락을 주셨다. 버스 안에서 연락받고 상기된 목소리를 숨길 수가 없었다. '제가 그래도 되는 걸까요?'라고 되묻기도 했다"고 밝혔다.

'범죄도시1'부터 시리즈의 팬이었다는 이동휘는 "(마동석이) '부라더'라는 영화를 찍고, 직후에 찍은 영화가 '범죄도시1'이다. 당시에 시사회 갔던 기억도 나고, 영화를 봤을 때 가슴 뛰는 마음으로 접했었다. 출연하신 배우들이 너무 부러웠고, 친분이 없던 배우에게 처음 연락드렸던 기억이 난다. 당시 진선규 선배의 영화를 보고, '이 영화를 통해 소개돼서 너무 기쁘고, 형님과 같이 작품 하고 싶다'고 장문의 문자를 보냈었다. 이후 '극한직업'(2019)에서 만나게 됐다"고 인연을 밝혔다.

이어 "제가 (마) 동석이 형한테 '지금은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다 보면 새로운 모습, 새로운 캐릭터로 도전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표현했고, 형이 '이번에는 코미디로 만났지만, 다음에는 다른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을 거야'라고 얘기를 나눴던 게 2017년이었다. 근데 그걸 잊지 않으시고 그 전화를 받았을 때 너무 뭉클하더라. 눈물까지 났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형한테 전화 받았을 시기도, 코미디가 많이 들어오고 있던 타이밍이었다. 축구로 예를 들자면, 골키퍼 포지션인 선수에게 후반전부터 공격수로 뛰라고 하는 일은 거의 없다. 저도 어떻게 보면 많은 분이 많이 사랑해준 '응답하라 1988'의 동룡이라는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그런 부류의 대본이 많이 들어왔다"며 "다만, 간혹가다가 사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저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주고, 기회를 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중 한 분이 마동석 형이다. 전화를 받은 당일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동휘는 마동석을 "저에게는 위인 같은 분"이라고 말하며 "참 신비롭고, 감사한 인물이다. '부라더'를 찍을 당시에 저에게 말했던 계획의 90% 이상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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