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정민이 아내 루미코와 처음 만났던 순간을 추억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맨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독보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90년대를 평정한 록 발라드계의 황제 김정민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날 루미코는 박혜경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내가 영화 '분신사바' OST를 불렀다. 영화 관계자의 소개로 박혜경과 친해졌다. 한국에 혼자 있으니까 사우나도 같이 가고 일본에서도 같이 놀았다"라며 박혜경과 남다른 워맨스를 자랑했다.
박혜경은 "김정민이 라디오를 해서 갔는데 외로워하더라. 여자친구 없다는 말을 듣자마자 루미코가 떠올랐다. '한 명 있다. 일본인이데 괜찮아?' 물었더니 '너무 좋다'고 하더라"면서 김정민, 루미코를 이어주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사실 김정민은 평소 외국인을 만나고 싶어했다고. 김정민은 "연예인이 아닌 인간 김정민으로 만나고 싶었다. 나를 모르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정민은 "차태현 결혼식 날에 갔는데 후배 결혼을 축하해주고 나니 집에 가기 싫어졌다. 외로워서 혜경한테 전화했더니 강남에서 기다리라고 하더라"면서 루미코를 처음 만나게 된 과거를 떠올렸다.
그러자 루미코는 "김정민을 처음 만났는데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당시 내 이상형은 송승헌이었다. 예쁘게 생긴 사람, 꽃미남을 좋아했다"라며 웃었다.
이후 박혜경은 루미코가 한국 시골에 가보고 싶어하자 작전을 폈다고. 그는 "김정민한테 전화했다. 그래서 시골에 데려갔다"라고 전했다.
루미코는 "난 당황했다. 언니랑 같이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여행 메이트가 바뀌었다. 도착해 보니 콘도가 우리 숙소라는 거다. 처음 만난 남자가.."라며 당황했던 당시를 추억했다.
이에 김정민은 "설명을 해주겠다. 서울에서 시골을 당일치기로 어떻게 가냐. 주말에 이틀 잡고 편하게 많이 보여줄 생각으로 금요일 라디오 끝나고 갔다"라고 해명했다.
박혜경은 "루미코에게 전화가 왔는데 '이렇게 좋은 남자 처음 봤다. 아무 일도 안 하고 각방 잤다. 본인은 거실, 나는 방에서 자라고 했다'라고 하더라"며 루미코와 나눴던 대화 내용을 언급했다.
특히 김정민은 "내가 잠을 잤겠냐"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루미코는 "문을 잠그로 자라고 했다. 자는데 문자가 왔다. 뱀파이어 영화 보는데 무섭다고 하더라. 순수한 모습에 빠졌다"라며 김정민의 매력 포인트를 자랑했다.
'4인용식탁'은 가장 가까이에서 스타의 모든 것을 지켜본 절친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새롭게 각색하는 스타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교양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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