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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살 한번 잡힙시다' 한채아 추락사..김하늘, 한지은 살인범 실체 알았다 [종합]

  • 최혜진 기자
  • 2024-04-23
'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김하늘이 한지은을 죽인 진짜 범인의 실체를 알게 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연출 이호, 극본 배수영) 11회에서는 정원(김하늘 분)이 은새(한지은 분)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동일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마취에서 깨어난 서정원은 자신의 몸이 난간 끝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 순간, 윤영(한채아 분)은 서정원과 자신의 손을 밧줄로 연결한 뒤 "이제 내가 바라는 건 하나예요. 우재(장승조 분)가 매시간, 매분, 매초, 날 잊지 않는 거. 당신이랑 같이 끝내야 가능해져요"라고 말했다.

때마침 현장으로 달려온 우재는 정원과 함께 뛰어내리겠다는 윤영에게 경찰에게 안 잡히고 한국을 떠날 수 있게 해주겠다며 진정시켰다.

일촉즉발 순간, 윤영은 정원에게 다가가 "차은새 진짜로 죽인 건, 수린이가 아니라 당신 남편이에요. 당신이 찾던 진실,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물건에 숨겨놨어요"라며 건물 아래로 뛰어 내렸다. 뒤늦게 도착한 태헌(연우진 분)은 가까스로 윤영의 손을 붙잡았다. 하지만 윤영은 "실패했지만, 후회하진 않아"라는 유언을 남긴 채 스스로 추락했다.

윤영의 사망으로 명숙(이영숙 분), 은새 살해 사건은 종결됐다. 윤영의 죽음에 대한 충격이 가시지 않은 정원은 집으로 돌아온 우재에게 "행복했던 추억보다 불행했던 추억이 훨씬 많아져 버렸어. 더는 서로에게 못 할 짓 하지 말자"라며 이혼을 요구했다.

다음 날, 방송국에 사표를 낸 정원은 판호(정웅인 분) 회장을 만나 이혼 소송을 하지 않고 비밀 유지와 위자료 관련 각서도 쓰겠다고 약속했다. 정원은 양 작가 집으로 돌아가는 우재의 차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병원에서 정원이 임신 상태라는 사실까지 듣게 됐다.

그런가 하면 태헌은 묵비권을 고집하며 조사까지 불응하고 있는 수린(홍지희 분)을 찾아갔다. 윤영에게 남다른 마음을 품고 있던 그녀는 형택(윤제문 분) 의원이 그간 저지른 만행들을 폭로, 아버지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쳐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봉토 공장 화재 사건 당시 나리가 도망친 걸 봤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방송 말미, 윤영이 생전 책 속에 숨겨놓은 SD 카드를 확인한 정원은 은새를 진짜로 죽인 범인이 따로 있었고, 과거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과 동일범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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