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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상' 미나 "폴댄스 하느라 母 늦게 발견, 트라우마 극복 중"

  • 김나연 기자
  • 2024-04-23
가수 미나가 근황을 공개했다.

미나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5주 만에 폴댄스"라며 "엄마가 쓰러지시던 날 저는 폴댄스를 하러 잠시 나갔다 왔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미나는 폴댄스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 집에 며칠 와 계셨던 엄마를 심정지 온지 20분이나 늦게 발견하게 됐고, 119 신고하고 동시에 심폐소생술까지 했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며 "그 트라우마로 다른 운동은 3주 후부터 갔지만 폴댄스 하러는 못 왔다"고 전했다.

미나는 "이제 조금씩 극복하고 있고, 오랜만에 학원 다녀왔다"며 "제가 폴댄스 할 때 멋지다고, 대단하다고 칭찬해 주셨던 엄마. 저는 이제 건강을 위해서 다시 열심히 운동하려고 한다. 오랜만에 하니 몸이 무겁다"고 밝혔다.

한편 미나의 모친이자 남편 류필립의 장모인 장무식 씨는 지난 23일 별세했다. 고인은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채 발견돼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세상을 떠났다.

이후 미나는 "엄마가 이 정도로 상태가 안 좋은 줄 몰랐다. 앞니도 빠져서 임플란트까지 하셨는데 심정지 전조증상으로 치아가 흔들리고 빠진다고 한다. 안타깝고 황망하다. 건강은 미리 지켜야 한다. 워낙 건강 체질이라 상상도 못 해서 그 황망함이 더 크다. 만 76세였는데 에너지가 넘치시고, 건강하셔서 엄마의 건강을 세세하게 못 보살핀 게 너무 안타깝고 한이 된다"고 황망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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