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영재(60)가 최근 이혼한 배우 선우은숙(64)의 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가 추행 행위를 인정했다고 했으나, 유영재는 이를 부인했다.
지난 23일 선우은숙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윤지상, 노종언 변호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22일 선우은숙 언니 A씨를 대리해 선우은숙의 전 배우자 유영재에 대해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A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선우은숙은 A씨로부터 위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선우은숙은 지난 3일 조정을 통한 이혼 이후 5일 언론 보도를 통해 유영재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판례는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사안에 대해 '피고의 사실혼 전력은 원고가 피고와의 혼인의사를 결정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보아 혼인 취소를 인정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당 법무법인은 선우은숙을 대리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지난 22일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가 추행 사실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노종언 변호사는 이날 스타뉴스에 "유영재가 (선우은숙 언니를) 강제 추행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와 관련한 녹취록도 소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종언 변호사는 "유영재가 추행 행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추행 의도는 아니었다'는 말을 했다. 강제 추행을 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언니가 외로워 보여서 그랬다'는 변명을 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녹취록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공개되지 않는다.
노종언 변호사는 선우은숙이 유영재 강제 추행 사실을 이혼 조정 과정 중이었던 지난 3월 알게 된 후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노종언 변호사는 "처음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였다. 아내에게 소원했고, 술을 먹고 늦게 들어오는 등의 이유였다. 그러나 유영재가 선우은숙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 '잘하겠다'고 해 이혼 소송을 취하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선우은숙의 언니가 소송 취하를 만류하며 (강제 추행) 피해 사실을 선우은숙에게 알렸다. 이를 알게 된 선우은숙은 혼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후 선우은숙은 이혼 소송을 취하하지 않았고, 혼인 취소소송까지 제기한 상태다. 혼인 취소소송 사유로는 혼인 당사자가 일방에게 악질 또는 기타 중대 사유가 있음을 알지 못한 때, 사기 또는 강박으로 인해 혼인했을 때가 해당된다.
처음 이 같은 논란들에 침묵을 지켰던 유영재도 뒤늦게 입을 열었다. 특히 처형 강제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프레임을 씌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유영재는 이날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를 통해 "최근에 나와 관련된 여러 사안에 대해 최초로 내 입장을 하나하나 밝히겠다"고 운을 뗐다.
먼저 선우은숙 언니를 강제추행했다는 논란에 대해 "죽어도 끊어지지 않는 성추행이란,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혼'에 대한 의혹도 해명했다. 유영재는 "두 번 결혼했다는 엄청난 사실을 어찌 속이고 대한민국 톱배우, 유명배우와 결혼을 하겠냐"며 "선우은숙을 처음 만나는 날 상대에게 2022년 7월 7일 상대방의 저의 두 번째 혼인 사실을 밝혔다. 선우은숙 역시 결혼 이전의 서로의 과거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기로 약속했다. 부족한 내게 대한민국 유명 배우가 서슴없이 결혼하자고 먼저 이야기해줘서 고마웠고 미안했고 평생을 내내 죄스러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나는 두 번의 결혼 사실을 상대방에게 속이고 결혼한 사실이 없다. 선우은숙에게 분명히 만나는 날 저의 두 번째 이혼 사실까지 이야기하고 서로 간의 결혼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사실혼, 동거녀, 양다리, 환승연애 의혹에 대해서는 "두 번의 이혼 후에 긴 시간 동안 이성을 만나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동거한 사실이나 사실혼이나 양다리 등은 근거 없는 이야기다. 선우은숙과 결혼하면서 나는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 내가 만났던 이성과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고 만남을 깨끗하게 정리한 뒤 선우은숙과 결혼을 진행했다"고 했다.
또한 유영재는 "결혼 생활을 한때 한 대한민국의 유명 배우에게 내가 많이 부족하고 내 탓이라고 업보라고 생각하고 나 혼자 짊어지기로 생각하면서 긴 시간 침묵으로 고통의 시간을 지내왔다"며 그간 침묵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나와 관련된 모든 사안에 대해서 구체적인 건 변호사를 통해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 2022년 10월 결혼했으나 지난 3일 조정을 통해 이혼했다. 당초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으나 유영재가 결혼 전 또 다른 이와 사실혼 관계였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선우은숙은 지난 13일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를 통해 유영재의 사실혼 관계를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선우은숙은 "많은 분들이 '삼혼'이라고 말하는데 맞다. 내가 세 번째 부인이었다.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으로 돼 있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지난 23일 선우은숙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윤지상, 노종언 변호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22일 선우은숙 언니 A씨를 대리해 선우은숙의 전 배우자 유영재에 대해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A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선우은숙은 A씨로부터 위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선우은숙은 지난 3일 조정을 통한 이혼 이후 5일 언론 보도를 통해 유영재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판례는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사안에 대해 '피고의 사실혼 전력은 원고가 피고와의 혼인의사를 결정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보아 혼인 취소를 인정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당 법무법인은 선우은숙을 대리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지난 22일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가 추행 사실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노종언 변호사는 이날 스타뉴스에 "유영재가 (선우은숙 언니를) 강제 추행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와 관련한 녹취록도 소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종언 변호사는 "유영재가 추행 행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추행 의도는 아니었다'는 말을 했다. 강제 추행을 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언니가 외로워 보여서 그랬다'는 변명을 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녹취록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공개되지 않는다.
노종언 변호사는 선우은숙이 유영재 강제 추행 사실을 이혼 조정 과정 중이었던 지난 3월 알게 된 후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노종언 변호사는 "처음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였다. 아내에게 소원했고, 술을 먹고 늦게 들어오는 등의 이유였다. 그러나 유영재가 선우은숙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 '잘하겠다'고 해 이혼 소송을 취하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선우은숙의 언니가 소송 취하를 만류하며 (강제 추행) 피해 사실을 선우은숙에게 알렸다. 이를 알게 된 선우은숙은 혼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후 선우은숙은 이혼 소송을 취하하지 않았고, 혼인 취소소송까지 제기한 상태다. 혼인 취소소송 사유로는 혼인 당사자가 일방에게 악질 또는 기타 중대 사유가 있음을 알지 못한 때, 사기 또는 강박으로 인해 혼인했을 때가 해당된다.
처음 이 같은 논란들에 침묵을 지켰던 유영재도 뒤늦게 입을 열었다. 특히 처형 강제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프레임을 씌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유영재는 이날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를 통해 "최근에 나와 관련된 여러 사안에 대해 최초로 내 입장을 하나하나 밝히겠다"고 운을 뗐다.
먼저 선우은숙 언니를 강제추행했다는 논란에 대해 "죽어도 끊어지지 않는 성추행이란,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혼'에 대한 의혹도 해명했다. 유영재는 "두 번 결혼했다는 엄청난 사실을 어찌 속이고 대한민국 톱배우, 유명배우와 결혼을 하겠냐"며 "선우은숙을 처음 만나는 날 상대에게 2022년 7월 7일 상대방의 저의 두 번째 혼인 사실을 밝혔다. 선우은숙 역시 결혼 이전의 서로의 과거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기로 약속했다. 부족한 내게 대한민국 유명 배우가 서슴없이 결혼하자고 먼저 이야기해줘서 고마웠고 미안했고 평생을 내내 죄스러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나는 두 번의 결혼 사실을 상대방에게 속이고 결혼한 사실이 없다. 선우은숙에게 분명히 만나는 날 저의 두 번째 이혼 사실까지 이야기하고 서로 간의 결혼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사실혼, 동거녀, 양다리, 환승연애 의혹에 대해서는 "두 번의 이혼 후에 긴 시간 동안 이성을 만나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동거한 사실이나 사실혼이나 양다리 등은 근거 없는 이야기다. 선우은숙과 결혼하면서 나는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 내가 만났던 이성과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고 만남을 깨끗하게 정리한 뒤 선우은숙과 결혼을 진행했다"고 했다.
또한 유영재는 "결혼 생활을 한때 한 대한민국의 유명 배우에게 내가 많이 부족하고 내 탓이라고 업보라고 생각하고 나 혼자 짊어지기로 생각하면서 긴 시간 침묵으로 고통의 시간을 지내왔다"며 그간 침묵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나와 관련된 모든 사안에 대해서 구체적인 건 변호사를 통해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 2022년 10월 결혼했으나 지난 3일 조정을 통해 이혼했다. 당초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으나 유영재가 결혼 전 또 다른 이와 사실혼 관계였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선우은숙은 지난 13일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를 통해 유영재의 사실혼 관계를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선우은숙은 "많은 분들이 '삼혼'이라고 말하는데 맞다. 내가 세 번째 부인이었다.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으로 돼 있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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