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AM 조권이 '아이돌 공개열애'마다 자신이 소환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이다해, 바다, 권혁수, 조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권은 '아이돌 리더계의 표본'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제가 2001년에 JYP에 들어가서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연습생을 시작했다. 후배 가수분들도 제가 군기반장이란 말을 많이 했는데 오래 있어봤기 때문에 저한테 S.O.S.를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운 씨도 15년이 됐는데도 아직도 존댓말을 한다"라며 "진운이가 술을 너무 좋아하는데 저희는 라이브를 많이 해서 목 관리를 해야 했다. 어느 날 진운이가 술을 먹고 왔길래 제가 멤버들을 항상 방으로 들어오라고 하는데 그때 저의 표정이 기억에 멈춰있는지 존댓말을 한다"고 밝혔다.
조권은 또 다른 에피소드로 "슬옹이 형이랑 김나영 누나가 '공개 열애를 하고 싶다'고 깜짝 카메라를 했다. 아직도 공개 열애를 하는 분들이 생길 때마다 그 영상이 SNS에 올라온다"라고 말했다.
당시 김나영이 "요즘 장동건, 고소영도 공개연애 하잖아"라고 하자 조권은 "그건 우리 해체하고 나서 하세요", "누나 그건 다른 거고 우린 그룹이잖아요. 한 사람으로 인해 나머지가 피해를 보면 안 되는 거예요", "바꾸라기 보단 이해해 주면 돼요"라고 야무진 조언을 건넸다.
2AM 멤버 중 누가 컨트롤하기 가장 어려웠냐는 질문이 나오자 조권은 "저희가 데뷔하기 직전에 슬옹이 형이랑 진운이랑 저랑 2AM 확정 멤버였고, 마지막 멤버를 빨리 회사에서 뽑아야 했다. 어느 날 슬옹이 형이 '우리 마지막 리드 보컬이 뽑혔다'고 해서 영상을 봤는데 쇼크를 받았다. 이제야 얘기할 수 있는 거지만, 저도 오래 연습을 하지 않았냐. 저도 샤방샤방하고 비주얼이 좋은 뭔가를 기대했는데 슬옹이 형이 노트북을 여는데 100kg이 넘고 얼굴에 점이 진짜 많아서 키위 같은 사람이 있더라"고 창민에 대해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서 받아들였다. 창민이 형이 뽑힐 수밖에 없었던 게, '이노래'가 진짜 노래 된 노래였는데 '줄 수 있는 게 이 노래밖에 없다'라는 가사와 정말 잘 맞는 사람이 창민이형이었던 거다. '이노래'가 김범수 형에게도 갔고 여기저기 갔다가 온 거다. 진영이 형이 '이 가사를 창민이가 불러야 해'라고 했다. 진영이 형이 방송을 하려고 하니 창민이 형이 시력이 2.0인데 안경을 쓰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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