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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이 모녀 머리 위에 있네"..이다해, 조종 받는 신혼생활→中라방 100억↓ 근황[라디오스타][★밤TView]

  • 한해선 기자
  • 2024-04-25

배우 이다해가 남편인 가수 세븐과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이다해, 바다, 권혁수, 조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파워 J(계획형)' 성향인 이다해는 신혼집들이만 100번 넘게 했다고 알려진 바. 그는 "신혼생활이 시작되니까 남들에게 듣기만 했지 그렇게 집들이가 많은 줄 몰랐다. 제 성격이 누가 집에 온다고 하면 그래도 손님이니까 대접하고 싶은데 요리 실력이 안 되니까 꽃부터 시작해서 플레이팅, 디저트까지 하나하나 계획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다해는 그동안 집들이에 차렸던 진수성찬 음식을 공개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다해는 세븐의 공연에도 서포트했던 일화를 밝혔다. 그는 "(세븐이) 이번에 '겨울 나그네'라는 뮤지컬을 했다. '자기야 오늘 뭐 먹었어?' 물으면 (세븐이) '창섭이 팬들이 조공해 준 거 먹었어', '아스트로 팬들이 조공해 준 거 먹었어'라고 하더라. 저는 횟수에서 밀리는 게 좀 그래서 '이거 내가 나서볼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제 도시락 사진을 공개하며 "스티커도 하나하나 다 붙였다. '맛있게 드세븐'이란 문구도 다 디자인했다"라고 자랑했다.


요즘은 세븐이 이다해를 컨트롤 중이라고. 이다해는 "결혼 생활에 들어가니 (세븐이) 원래 애교가 있었지만 애교가 더 많아졌다. 남편한테 '그릇 제자리에 갖다놓기', '옷 걸어놓기', '옷 먼지 털기' 할 일을 지정해 주면 딱 하나만 돼 있다. 이러면 안 되지만 화가 나서 '자기 바보야?'라고 하면 (세븐이) '왜잉 그래두 남편한테 바보가 뭐야~ 그래두~ 우리 고운말을 쓰자요~'라고 하더라. 저를 이용하는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구라는 "나름 방법을 찾았구나"라며 "항상 그러면 짜증나지 않냐. 지금까지는 귀엽구나"라고 했고, 이다해는 "그래도 같이 화내는 사람보다는 낫다"고 했다. 이다해는 "제가 억울한 부분은 '자기야 뭐해?'라고 전화로 물으면 (세븐이 밖에서 애교를 안 하고) 말투가 달라진다"고 했다.

세븐은 이다해의 엄마도 컨트롤 중이라고. 이다해는 "집도 진짜 가까워서 이제는 '엄마 이랬잖아'라면서 얘길 한다"고 했고, 바다는 "결혼식 때도 '내가 보석을 데려오니까'라면서 어머님 반지를 껴드리더라"라고 전했다.

세븐이 처음부터 장모님에게 애교가 많았냐 묻자 이다해는 "저희 연애한 지 한달만에 (세븐이 엄마를) 자꾸 만나자고 하더라. 엄마가 그때 눈 리프팅을 해서 '다음에 만나자'고 전해달라고 했다. 사실대로 말했더니 (세븐이) '그럼 선글라스 끼고 보면 되잖아'라고 하더라. 2주 뒤에 붓기가 가라앉고 만났는데 (세븐이) '어머니 음식솜씨 대박! 어머니 합격!'이라고 하더라. 엄마가 '지가 뭔데 합격이래'라고 했다가 첫날부터 친해졌다"고 전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 친구가 두 모녀 머리 위에 있네"라며 세븐의 애교에 감탄했다.


이다해와 세븐은 공개열애 전 한국인이 없는 오지에서 데이트를 했다고. 이다해는 "베트남 푸쿠옥에서 나름 치밀하게 데이트를 했는데 누군가 '유 세븐?'이라고 묻더라. 그래서 '아임 낫 세븐'이라고 했다. 잘 놀고 왔는데 '용감한 기자들'에서 '배우 A양과 가수 B군이 밀월여행을 했다'고 하더라. 저희가 멘붕인 상태에서 계속 찾아봤는데 (네티즌이) '박○○ 씨랑 정○○ 씨'로 몰아갔다. (세븐이) '다해야, 우리가 정의의 용사가 되기엔 아직 이른 것 같아'라고 했다. 두 분에겐 너무 죄송했다"고 말했다.

이다해는 대륙에선 땅도 안 밟는 여신이었다고 했다. 그는 "'마이걸'이 너무 잘돼서 홍콩에 갔는데 놀랄 정도로 너무 많이들 오셨더라. 에스컬레이터를 타야 했는데 고장이 나서 가드 분이 저를 들어서 옮겼다. 기분이 좋았고 '나 슈퍼스타야?'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이다해는 "중국은 라이브 방송이 활성화 돼 있는데 꼭 중국어만 써야 된다든가 제약이 많다. 제가 알기로는 저랑 추자현 씨만 유일하게 외국인 중에 라이브를 할 수 있다고 하더라. 저는 중국어를 할 수 있다. 라이브에선 금지어가 있는데 그걸 피해서 말해야 한다"고 전했다.

라이브 방송의 매출이 어느 정도 되냐 묻자 그는 "유덕화, 주걸륜, 장백지도 하는데 100억 원은 4~5시간 만에 그냥 나온다"며 "저는 많이 작다. 리자치라는 유명한 인플루언서는 하루에 1조 매출을 올린 적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다해는 "'파묘' 김고은의 원조격이었냐"라는 질문에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 '왕꽃 선녀님'에 출연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신내림 받은 역할이어서 무속인 옷도 입고 많이 뛰어다니고 칼춤도 췄다"라며 "그때는 신인이라서 주인공을 준 게 감사했는데 몸에 무리가 올 정도로 힘들더라"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다해는 걸그룹으로 데뷔 할 뻔한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제가 미스 춘향이 되고 나서 연예인이 되고 싶어서 저 혼자 호주에서 한국에 다시 나왔다. 당시 스타제국에서 캐스팅 제의가 왔는데 쥬얼리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다. 소속사에서 만나자고 해서 엄마랑 만났다. 쥬얼리 멤버 한 명이 바뀌었던 때였는데 저에게 그 자리를 제안했지만 엄마는 '저희 애가 노래를 못 합니다. 제 딸은 춤도 못 춥니다'라고 했다"라고 배우로 데뷔한 과정을 밝혔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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