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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대표가 만든 뉴진스, 1인당 52억 정산 추정..지난해 매출만 1103억원

  • 최혜진 기자
  • 2024-04-25
걸 그룹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가 지난해 총 261억원, 멤버당 약 52억원을 정산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자료가 공개됐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어도어의 매출은 1103억원으로, 전년도 매출인 190억원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어도어는 지난해 290억원 가량을 지급수수료로 지출했다. 여기에는 판매비와 관리비 28억5045만원을 제외한 261억원 상당액이 소속 아티스트에게 정산된 금액으로 추정된다. 뉴진스 멤버 1인당 약 52억원을 정산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가 데뷔 2개월 만에 첫 정산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뉴진스가 크게 성공하며 하이브는 2022년 어도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20%를 매각했다. 이중 민희진 대표가 18%, 나머지 2%는 어도어의 타 경영진이 보유 중이다.

한편 하이브는 산하 레이블 어도어 경영진과 갈등을 겪고 있다.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이 하이브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정황을 포착해 지난 22일 감사권을 발동했다. 또한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에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민희진 대표는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아일릿의 뉴진스 베끼기가 본질"이라며 "아일릿은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사진, 영상, 행사 출연 등 연예 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고 공개 저격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하이브는 25일 "해당 자료들을 근거로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25일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가 인사, 채용 등 주요한 회사 경영사항을 여성 무속인에게 코치 받아 이행해왔다고 주장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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