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도 눈물도 없이' 이소연이 오열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일일 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는 이혜원(이소연 분)이 아들에게 접근금지 처분이 내려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혜원은 자신 때문에 YJ 그룹 이준모의 투자가 결렬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이혜원이 눈물로 사과하자 이준모는 "미안하다는 말 이제 사랑한다는 말로 바꿔줘"라며 이혜원을 향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징계를 받게 된 이준모는 본사로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다음 날, 이혜원은 이준모가 영업 비밀 유출 명목으로 출국 금지되어 긴급 체포됐다는 기사를 보게 됐다. 이혜원은 이준모와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이준모 역시 자신을 걱정하고 있을 이혜원을 생각하며 전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혜원이 휴대폰을 손에 쥐고 있지 않은 타이밍이었다. 백성윤이 이준모에게 전화가 온 것을 확인했으나 백성윤은 이를 이혜원에게 전하지 않았다.

윤이철(정찬 분)은 대표이사 해임 승인서를 갖고 이혜원을 찾아갔다. 윤이철이 "해임 결의안 승인 났다. 이제부터 내가 대표 이사 대행이다"라고 하자 이혜원은 "날치기 긴급 이사회 인정 못한다"라며 "어떻게 날 빼놓고 긴급 이사회를 외부에서 개최할 수 있냐. 이건 무효다. 내 의결권 발의해서 비상이사회 개최할 것"라고 따졌다.

이혜원은 윤이철 집에 있던 아들 용기의 안위를 걱정하며 곧장 윤이철의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이민숙(김예령 분)이 용기를 챙기지 못하고 집에서 쫓겨난 상태였다. 이혜원 역시 접근금지 가처분을 받아 윤이철 집에 들어갈 수조차 없는 상황이었다.

그 시각, 용기는 배도은(하연주 분)과 함께 있었다. 용기는 배도은이 한 눈 판 사이 밖에서 애타게 자신을 찾는 이혜원의 목소리를 듣고 탈출을 시도했다. 집 밖으로 나온 용기는 이혜원과 마주했지만 이혜원은 경호원들에 의해 집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고, 용기는 배도은에게 잡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혜원과 이준모를 시험하고자 윤이철 편에 붙었던 백성윤은 용기까지 빼앗아간 윤이철의 행동을 못마땅해하며 "이건 아니지 않냐"라고 따졌다. 이에 윤이철은 "이혜원한테 다 까발리기 전에 공범이면 공범답게 처신해라"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