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배우 김갑수가 함께 호흡을 맞춘 김지원, 김수현을 칭찬했다.
김갑수는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스튜디오에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종영을 앞두고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눈물의 여왕'은 재벌 3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인 백현우(김수현 분)의 위기와 사랑을 그린다. 김갑수는 극 중 홍해인의 할아버지 이자 퀸즈 전 회장 홍만대 역을 맡았다.
김갑수는 주연이었던 김지원, 김수현에 대해 "드라마 잘된 이유는 두 사람 덕분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김지원은 정말 예쁘더라. 지원이를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봤다. TV로만 보고 (연기는) 처음 봤다. 젊은 여성 연기자가 많은데 그중 살아남아야 하지 않나. 그러려면 어떤 매력을 발산해서 살아남아야 한다"라며 "그래서 지원이가 이번 작품을 통해 뛰어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김지원이) 뚫고 올라간 거 같다. 지원이가 잘한다. 그런 인성은 오래 갔으면 좋겠다"고 극찬했다.
또한 김수현에 대해 "말할 거 없다. 수현이가 이번에 특히 잘했다. 연기를 정말 잘하더라. (드라마 장르가) 멜로이긴 하지만 아내가 죽고 이혼하고 싶다는 둥 복잡한 상황을 연기하는 것 아닌가. 이게 쉽지 않다"라며 "둘 다 어리기도 해서 (이런 상황 연기가) '억지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근데 잘했다. 내가 수현이한테 문자도 했다. 정말 잘한다고"라고 얘기했다.
극 중 김갑수가 생각하기에 가장 '금쪽이'와 애착 가는 인물은 누구였을까. 그는 "당연히 (곽) 동연이가 가장 금쪽이고 애착은 해인이다. 아무래도 그럴 수밖에 없다. 범자도 예쁜데 홍만대에 대한 원망이 너무 크지 않나"라며 "모슬희와는 어떤 관계인가 싶긴 하다. 옆에서 돌봐주긴 하지만 또 여러 일이 있지 않나. 이런 상황을 보면 사람들이 안타까워하는 거 같기도 하다"라고 했다.
김갑수는 과거 연극 무대를 시작으로 몇십 편의 작품에 출연하는 등 약 50년간 활발한 배우 생활을 해왔다. 50년간 힘들었던 순간도 많았을 터. 그는 "사실 난 슬럼프가 자주 온다. 어릴 때 연극부터 시작했는데 당시엔 내가 한 연기에서 탈피하지 못해 괴로웠다. 이걸 바꾸고 다른 일을 하는 게 쉽지 않더라. 자기 몸에 배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습관화된 거 같다"라며 "사람한테 기회나 계기가 있어야 하듯, 연기자도 마찬가지다. 나이 먹어서는 감정 소모가 더 심하고 보통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난 감독을 믿는다. 자기 연기를 객관적으로 보는 사람은 감독이다. 감독과 같은 배를 탄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은 어떻게 끝을 낸다'라고 했으면 배를 같이 타는 거다. 어떻게 하면 잘, 무사히 만들 수 있을까 싶다. 망했으면 할 수 없는 거다. 같이 책임지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김갑수는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스튜디오에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종영을 앞두고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눈물의 여왕'은 재벌 3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인 백현우(김수현 분)의 위기와 사랑을 그린다. 김갑수는 극 중 홍해인의 할아버지 이자 퀸즈 전 회장 홍만대 역을 맡았다.
김갑수는 주연이었던 김지원, 김수현에 대해 "드라마 잘된 이유는 두 사람 덕분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김지원은 정말 예쁘더라. 지원이를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봤다. TV로만 보고 (연기는) 처음 봤다. 젊은 여성 연기자가 많은데 그중 살아남아야 하지 않나. 그러려면 어떤 매력을 발산해서 살아남아야 한다"라며 "그래서 지원이가 이번 작품을 통해 뛰어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김지원이) 뚫고 올라간 거 같다. 지원이가 잘한다. 그런 인성은 오래 갔으면 좋겠다"고 극찬했다.
또한 김수현에 대해 "말할 거 없다. 수현이가 이번에 특히 잘했다. 연기를 정말 잘하더라. (드라마 장르가) 멜로이긴 하지만 아내가 죽고 이혼하고 싶다는 둥 복잡한 상황을 연기하는 것 아닌가. 이게 쉽지 않다"라며 "둘 다 어리기도 해서 (이런 상황 연기가) '억지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근데 잘했다. 내가 수현이한테 문자도 했다. 정말 잘한다고"라고 얘기했다.
극 중 김갑수가 생각하기에 가장 '금쪽이'와 애착 가는 인물은 누구였을까. 그는 "당연히 (곽) 동연이가 가장 금쪽이고 애착은 해인이다. 아무래도 그럴 수밖에 없다. 범자도 예쁜데 홍만대에 대한 원망이 너무 크지 않나"라며 "모슬희와는 어떤 관계인가 싶긴 하다. 옆에서 돌봐주긴 하지만 또 여러 일이 있지 않나. 이런 상황을 보면 사람들이 안타까워하는 거 같기도 하다"라고 했다.
김갑수는 과거 연극 무대를 시작으로 몇십 편의 작품에 출연하는 등 약 50년간 활발한 배우 생활을 해왔다. 50년간 힘들었던 순간도 많았을 터. 그는 "사실 난 슬럼프가 자주 온다. 어릴 때 연극부터 시작했는데 당시엔 내가 한 연기에서 탈피하지 못해 괴로웠다. 이걸 바꾸고 다른 일을 하는 게 쉽지 않더라. 자기 몸에 배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습관화된 거 같다"라며 "사람한테 기회나 계기가 있어야 하듯, 연기자도 마찬가지다. 나이 먹어서는 감정 소모가 더 심하고 보통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난 감독을 믿는다. 자기 연기를 객관적으로 보는 사람은 감독이다. 감독과 같은 배를 탄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은 어떻게 끝을 낸다'라고 했으면 배를 같이 타는 거다. 어떻게 하면 잘, 무사히 만들 수 있을까 싶다. 망했으면 할 수 없는 거다. 같이 책임지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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