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김용건, 김구라, 안재욱, 신성우, 김원준의 뒤풀이 현장이 그려졌다.
김구라는 출연진들이 육아하는 모습을 보고 반성을 많이 했다며 "개선될 여지는 없는데 반성하긴 했다. 그래도 나름대로 잘하는 건 있다. 사람들이 나를 많이 알아봐도 저한테 다가오는 경우가 많이 없다. 나는 그냥 밖에 아내랑 아이 데리고 무조건 나간다. 딴 건 못해도 그런 건 잘한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앞서 "난 육아 참여도가 '0'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결혼했을 때 아내가 애 가질 생각을 안 했는데 우연히 생겼다. 놀러 갔는데 분위기 잡으면서 할 말이 있다고 하더라. 전 생각도 못 했는데 아이가 생겼다고 말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준비가 안 돼 있어서 '좋긴 좋은데 드라마나 이런 데서처럼 액션은 안 나올 것 같다. 이해 좀 해달라'라고 했다. 아이가 생기는 게 내 입장에서는 좀 그럴 수 있으니 이해해달라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내 마음을 표현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병헌 씨가 저한테 '애 낳으셔서 좋으시겠어요'라고 하는데 쑥스러워서 그냥 '귀여워요' 이러고 말았는데 요즘 늦둥이가 너무 귀엽고, 예쁘다"라며 "조금 더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50대 아빠들이 고민 많을 나이다. 일도 그렇고, 경제적인 것도 그렇고 건강도그렇고, 사실 50대쯤 되면 아내한테 먹히지 않는다. 근데 그 와중에 아이가 있으니까 사르르 풀리는 게 있다"고 딸 바보 면모를 보였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 2015년 이혼한 후 2020년 12월 재혼했고, 이듬해 9월 둘째 딸을 얻어 '늦둥이 아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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