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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환 '작곡비 사기 논란' 사과 "금전 피해 고의 아냐..깊이 반성" [공식]

  • 윤성열 기자
  • 2024-04-26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작곡비 사기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다.

유재환은 26일 "음악프로젝트에 관해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꿈을 위해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취지인 줄만 알았던 재능기부 작곡 프로젝트가 믿고 맡겨주신 신뢰를 저버리고, 일부의 많은 분들의 실망과 상처로 남게 되어 다시 한번 죄송하고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재환의 작곡 사기를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유재환이 피해자 B씨를 대상으로 작곡비 130만 원을 받고 병원, 사고, 공황 등의 핑계를 대며 2년째 아무 곡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급하게 밥을 먹을 돈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식비까지 빌려 B씨는 현재 총 153만원이라는 큰 금액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폭로했다. 해당 글이 확산하면서 유재환을 향한 비난이 거세졌다.

이에 유재환은 "개인적인 일들이 여럿 중첩해 생겼고, 그러면서 건강의 이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의로 금전적 피해를 드리려 한 것은 아니다"며 "곡 작업은 진행됐으나 마무리하지 못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자꾸 연락을 피하게 됐고 그 기간이 다소 길어지며 이렇게 불편드리게 됐다. 그동안의 환불은 어떻게서든 최선을 다해 해드렸다. 그렇지만 어떤 이유에서도 질타를 받을 행동을 한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유재환은 또한 "마음에 드시는 작업물을 전달드리기 위해 다시금 최선을 다할 것으로 원하시는 방향에 맞춰 업무처리를 할 예정이므로 약속 지키겠다"며 "공인으로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말과 행동으로 상처와 피해를 끼친 점 진심으로 깊게 반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재환은 "앞으로는 저의 말과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금전적으로 돌려받으셔야 하는 분들은 dm이나 따로 연락 주시면 사실관계 확인 후 변제 하겠다"며 "모두 죄송한 마음 전해드리며 진심으로 다시 한번 깊은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유재환은 지난 23일 개인 SNS를 통해 결혼을 깜짝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유재환의 예비 신부는 작곡가 정인경이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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