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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하이브 내홍에도 '슈퍼 이끌림' 파워..'하프 밀리언셀러' 등극

  • 최혜진 기자
  • 2024-04-29
걸 그룹 아일릿(ILLIT,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의 데뷔 앨범이 발매된 지 한 달여 만에 '하프 밀리언셀러'가 됐다.

26일 기준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아일릿의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가 누적 판매량 53만 1838장(일반반과 위버스반 합산)을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발매된 '슈퍼 리얼 미'의 초동 판매량(발매 첫 일주일 판매량)은 38만 56장이었다. 당시 이는 K-팝 걸그룹 데뷔앨범 초동 신기록이었는데, 이후 약 3주간 30%에 육박하는 판매량이 증가했다.

아일릿의 이러한 음반 판매 성적은 이들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타이틀곡 '마그네틱'(Magnetic)이 큰 인기를 끈 덕으로 풀이된다. '마그네틱'은 좋아하는 너에게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10대 소녀의 솔직 당당함을 자석에 비유한 곡으로, '슈퍼 이끌림'이라는 재치 있는 가사와 아일릿의 엉뚱 발랄한 매력이 더해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 '마그네틱'은 음원이 공개된 지 6일 만에 벅스에서 첫 1위에 오른 뒤 인기 확산세를 거듭하다가 멜론, 지니, 네이버 바이브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정상을 모두 찍으며 이른바 '퍼펙트 올킬'(4월 22일 자)을 달성했다. 특히 이 노래는 K-팝 데뷔곡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100'(4월 20일 자)에 91위로 입성했고,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4월 5일 자)에 80위로 첫 진입한 뒤 3주 연속 차트인했다.

또한 아일릿은 SBS '인기가요' 등 음악방송 11관왕에 올랐다. 이들은 내달부터 '라쿠텐 걸스 어워드 2024 스프링/서머', 'KCON JAPAN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 등 국내외 페스티벌을 비롯한 각종 대학 축제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한편 아일릿은 가요기획사 하이브의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아티스트다. 현재 하이브는 산하 레이블 어도어 경영진과 갈등을 겪고 있다.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이 하이브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정황을 포착했다며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는 의혹을 전면 부인 중이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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