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준호가 결혼식 축의금을 현재 연인 김지민에게 모두 줄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준호는 4월 3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박영규, 윤기원, 이진호와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박영규가 등장하자 '새혼의 신'이라는 플랜 카드를 공개하는가 하면 꽃목걸이까지 증정하며 격하게 반겼다. 이어 결혼을 왜 안 하냐며 쏘아붙이는 박영규에게 김준호는 동공지진하며 당황했다. 결혼하면 김지민의 집에 들어가서 사는 거 아니냐는 박영규에 김준호는 "저도 가진 거 쪼금 있습니다"라고 소심하게 반박하며 짠내를 유발했다.
또한 멤버들이 김준호의 새혼에 관련해 질문하자 진중하게 고민하며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준호가 "결혼은 지민이 위주로 해야죠"라고 말하자 멤버들은 그에게 들어오는 축의금도 모두 김지민에게 주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준호는 흔쾌히 "그것도 좋죠"라고 받아들였다. 그런가 하면 그는 "혹시 송금으로 축의금을 받으면 가져도 되나요?"라는 농담으로 현장을 폭소케 했다.
개버지의 시작이 박영규 덕분이라고 말한 김준호는 99년도 '개그콘서트' 시절 박영규의 성대모사로 처음 웃겼던 에피소드도 풀었다. 이어 김준호는 미달이 아빠 명대사인 "장인어른 도대체 왜 그러세요"를 완벽하게 묘사하며 명불허전 예능감을 선보였다.
그는 박영규의 두 번째 아내, 세 번째 아내를 2X, 3X라고 지칭하는가 하면 박영규가 지금의 아내에게 선보인 플러팅 멘트에 이건 '요단강 플러팅'이라고 센스 있게 이름 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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