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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강훈, 신혜선과 멜로 호흡..'나의 해리에게'로 안방 컴백

  • 윤성열 기자
  • 2024-05-03
배우 강훈이 '나의 해리에게'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3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강훈은 ENA 새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에 주연으로 낙점됐다.

'나의 해리에게'는 동생의 실종과 오랜 연인과의 결별로 인한 슬픔으로 해리성 인격장애가 생긴 아나운서 은호와 전 남친 현오의 치유 로맨스물이다. 은호로 인해 얽히게 되는 다섯 남녀들의 섬세한 감정선을 다룬다. 배우 신혜선과 이진욱이 캐스팅됐다.

강훈은 극 중 아나운서 강주연 역을 맡아 연기한다. 죽은 형의 소원대로 아나운서가 된 강주연은 멀끔하게 생겼지만 여자에겐 목석같은 차가운 남자다. 남중, 남고, 육사를 나와 여자를 모르고 살았고, 붙임성도 좋은 편이 아니라 여자 동기들과도 말을 잘 섞지 않는 인물이다. 주인고 은호 역의 신혜선과 또 다른 멜로 호흡을 보여줄 전망이다.

2009년 단편 영화 '고리'로 데뷔한 강훈은 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신입사관 구해령', '어서와', '옷소매 붉은 끝동', '작은 아씨들', '꽃선비 열애사' 등 장르를 불문한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특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연기한 홍덕로 캐릭터로 '2021 MBC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 12년 만에 대세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9월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에서 정인규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글로벌 시청자에게 주목받았다. '런닝맨', '택배는 몽골몽골'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친근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강훈은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오는 4일 일본 도쿄에서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한편 '나의 해리에게'는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이달 중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본은 드라마 '한여름의 추억',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등을 쓴 한가람 작가가 집필한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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