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원주가 두 아들 내외가 합가를 거부한다며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서운함을 내비쳤다. 방송 이후 전원주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일부 반응도 있지만, 가족을 향한 전원주의 배려 없는 폭로가 불편하다는 반응이 상당수다.
전원주는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청했다. 고민은 두 아들과 며느리가 같이 살기를 거부한다는 것. 남편과 사별 후 홀로 살고 있다는 그는 "집에 들어갈 때 외롭다. 혼자 있다가 갑자기 무슨 일을 당하면 '내가 어떻게 되나' 겁이 난다. 집 문을 다 잠갔다가도 열어놓고 자게 된다. 무슨 일이 생기면 (자식들이) 와야 하니까"라고 외로움을 토로했다.
전원주는 이어 "아들이랑 같이 살았으면 하는데, '같이 살자'는 애가 없다. 내가 어려운가 보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아들 집을 가보면 궁궐이다. 방이 다섯 개가 있는데 반짝반짝한다. 그래서 내가 살고 싶어서 '여기 빈방이 하나 있네'라고 한다. 그러면 (아들이) '네, 거기 옷방 할 거예요'라고 한다. (엄마) 오지 말라는 것"이라며 아들이 합가를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전원주는 자녀들이 너무 보고 싶을 땐 청소나 반찬 거리를 핑계 삼아 집으로 부른다고 했다. 전원주는 "그러면 (내가) 금일봉을 주니까 받아먹는 맛에 '끽' 소리 없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걔네들을 오래 잡고 있으려면 돈 봉투를 빨리 안 줘야 한다"며 "주면 금방 일어나서 간다. 집에 오면 '언제 돈을 주나' 하는 얼굴이 보인다"고 전했다. 사적인 자리에서 한 발언이었다면 가벼운 넋두리나 푸념 수준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공개적으로 방송에서 자녀들을 돈만 밝히는 불효자로 힐난하는 것은 지나쳤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심지어 전원주는 "며느리가 돌아서서 (돈을) 세고 있더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전원주는 "그때 내가 얘네들이 '돈을 좋아하는구나' 알았다"며 "내가 엄마나 할머니로 안 보이고 돈으로 보일 때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30억 원대 자산가로 알려진 그는 며느리가 오면 100만 원을 주고, 아들에겐 건물도 사줬다고. 하지만 자업자득이라는 지적이 많다. 자식들 마음을 돈으로 사려고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관점이라는 것. 전원주는 "며느리는 내 눈치만 힐끔 보다가 '돈 봉투가 언제 나오나' 그것만 보는 거 같다"고 했다.
비록 84세 노년의 삶이 외로워서라지만, 자녀들을 스스로 깎아내리며 하소연하는 전원주의 모습이 불편했다는 지적이 많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돈으로 길들인 것은 본인", "부모가 돈이 없어도 자식이 부모를 챙길 마음이 생기게 처신해야", "방송 나와서 며느리 욕을 그렇게 하는데 누가 좋아하나", "애들이 돈 받아먹는 맛에 온다라, 왜 안 살고 싶은지 알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전원주는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청했다. 고민은 두 아들과 며느리가 같이 살기를 거부한다는 것. 남편과 사별 후 홀로 살고 있다는 그는 "집에 들어갈 때 외롭다. 혼자 있다가 갑자기 무슨 일을 당하면 '내가 어떻게 되나' 겁이 난다. 집 문을 다 잠갔다가도 열어놓고 자게 된다. 무슨 일이 생기면 (자식들이) 와야 하니까"라고 외로움을 토로했다.
전원주는 이어 "아들이랑 같이 살았으면 하는데, '같이 살자'는 애가 없다. 내가 어려운가 보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아들 집을 가보면 궁궐이다. 방이 다섯 개가 있는데 반짝반짝한다. 그래서 내가 살고 싶어서 '여기 빈방이 하나 있네'라고 한다. 그러면 (아들이) '네, 거기 옷방 할 거예요'라고 한다. (엄마) 오지 말라는 것"이라며 아들이 합가를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전원주는 자녀들이 너무 보고 싶을 땐 청소나 반찬 거리를 핑계 삼아 집으로 부른다고 했다. 전원주는 "그러면 (내가) 금일봉을 주니까 받아먹는 맛에 '끽' 소리 없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걔네들을 오래 잡고 있으려면 돈 봉투를 빨리 안 줘야 한다"며 "주면 금방 일어나서 간다. 집에 오면 '언제 돈을 주나' 하는 얼굴이 보인다"고 전했다. 사적인 자리에서 한 발언이었다면 가벼운 넋두리나 푸념 수준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공개적으로 방송에서 자녀들을 돈만 밝히는 불효자로 힐난하는 것은 지나쳤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심지어 전원주는 "며느리가 돌아서서 (돈을) 세고 있더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전원주는 "그때 내가 얘네들이 '돈을 좋아하는구나' 알았다"며 "내가 엄마나 할머니로 안 보이고 돈으로 보일 때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30억 원대 자산가로 알려진 그는 며느리가 오면 100만 원을 주고, 아들에겐 건물도 사줬다고. 하지만 자업자득이라는 지적이 많다. 자식들 마음을 돈으로 사려고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관점이라는 것. 전원주는 "며느리는 내 눈치만 힐끔 보다가 '돈 봉투가 언제 나오나' 그것만 보는 거 같다"고 했다.
비록 84세 노년의 삶이 외로워서라지만, 자녀들을 스스로 깎아내리며 하소연하는 전원주의 모습이 불편했다는 지적이 많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돈으로 길들인 것은 본인", "부모가 돈이 없어도 자식이 부모를 챙길 마음이 생기게 처신해야", "방송 나와서 며느리 욕을 그렇게 하는데 누가 좋아하나", "애들이 돈 받아먹는 맛에 온다라, 왜 안 살고 싶은지 알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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