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용, 살아있네~"
배우 장기용이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 '느낌 있다', '살아있네'가 이미 벌써 나온 제작발표회 현장이다.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극본 주화미, 연출 조현탁, 이하 '히어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조현탁 감독, 장기용, 천우희, 수현, 박소이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가운데, 장기용의 팬덤이 압도적으로 몰려들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아이돌이 아닌 배우의 기자 관련 현장은 보통 극소수의 팬만 찾아오거나 조용한 분위기가 형성되기 마련인데, 이날 현장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팬들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팬들 중에는 일본, 아시아권에서 온 이들이 대부분이어서 더욱 시선을 모았다. 장기용의 전작 '고백부부', '나의 아저씨', '이리와 안아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간 떨어지는 동거',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 대부분의 출연작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그의 해외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했던 것.
이날 현장이 복잡해짐에 따라, 혹여 있을 팬의 난입을 예방하고자 기자 확인 보안단계가 한층 강화되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지난 2021년 8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던 장기용은 지난해 2월 제대한 후 3년 만에 처음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라 팬들의 기대치가 한껏 높아지기도 했다.
이 같은 현상만 봐도 '히어로'의 흥행이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냔 전망이 나오는 중. '히어로'는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다. 세상 흔한 현대인의 고질병에 걸려 흔치 않은 능력을 잃어버린 초능력 가족과, 우연인 듯 운명처럼 얽히는 한 여자의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 속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판타지 속 휴머니즘을 느낄 수 있다.
이 드라마는 'SKY캐슬' 조현탁 감독이 연출하고 '연애 말고 결혼' 주화미 작가가 집필, '낭만닥터 김사부' 강은경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더욱 기대를 높인다.
극 중 장기용은 우울증에 걸려 타임슬립 능력을 상실한 복귀주 역을, 천우희는 복씨 패밀리 앞에 나타난 수상한 침입자 도다해 역을 맡아 쌍방 구원 서사를 보여준다. 수현은 복귀주의 누나이자 몸이 무거워져 날지 못하는 비행 능력자 복동희 역을, 박소이는 복귀주의 사춘기 딸 복이나 역을 맡았다.
특히 장기용은 "저조차 예상할 수 없는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밝힐 만큼 기존과 다른 결의 연기 변신을 한다. 복귀주는 현재는 히어로의 능력을 잃은 상태에서 다시 그 특성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 천우희와는 달달한 러브라인, 수현과는 남매 케미, 박소이와는 부녀 케미로 모든 서사의 중심에 있다. 장기용은 이번 캐릭터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줘 팬덤을 더 확장하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예측된다.
장기용은 '히어로'를 선보이는 소감으로 "1년 동안 처음으로 쉼을 가져봤는데, 군 생활 후에 작품을 하니 안정감이 있더라. 이전에는 마음에 안정감이 없었다면 이번엔 안정되게 편안하게 준비했다"라며 "3년 만에 인사드리게 된 이유는 '이런 작품의 결도 잘 해낼 수 있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보람되고 뿌듯했던 8개월의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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