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주인공들의 애틋한 서사와 2000년대를 강타했던 '인소'(인터넷 소설) 감성이 2030세대에 제대로 통했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 화제성이 날로 급증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방송된 7회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5%, 최고 5.3%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앞서 1회 시청률 1.2%과 비교하면 높은 상승세다.
특히 7회 방송은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7%, 최고 3.2%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원작인 웹소설 '내일의 으뜸 : 선재 업고 튀어' 매출량도 뛰어올랐다.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해당 웹소설은 방영 이전인 2주 전(3월 25일 ~ 4월 7일) 대비 방영 이후 동기간(4월 8일 ~ 4월 21일)에 조회수와 매출이 각 4배, 8.2배가량 증가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먼저 '선재 업고 튀어'의 남녀 주인공 서사가 흥행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주인공으로 활약 중인 변우석, 김혜윤은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러브라인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임솔은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며 삶의 의지를 잃었지만, 류선재로부터 삶의 의지를 되찾게 됐다. 그러나 류선재가 갑작스럽게 사망하게 되며, 임솔은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 그 과거 속에서 류선재의 학창 시절 짝사랑 상대가 임솔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여기에 임솔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류선재를 구원하려 하고, 류선재는 큰 사고를 당하는 임솔을 구원했다는 서사까지 밝혀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서사는 애틋하지만 이를 그려내는 김혜윤, 변우석의 '케미'는 알콩달콩 그 자체다. 서로를 위하고 진심으로 여기는 마음들을 귀엽고 사랑스럽게 표현하며 청춘들의 사랑을 잘 표현해내고 있다.
여기에 '인소' 감성까지 제대로 들어맞았다.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2000년대 유명 인터넷 소설을 인용한 대사들이 등장한다. 인터넷 소설 '내 남자친구'에 나오는 "내가 네 별이다"를 패러디한 "임솔, 네가 내 별이다", '개기면 죽는다' 나오는 명대사 "내가 양파냐"를 패러디한 "김태성(송건희 분)이 양파냐" 등의 대사가 그 예다.
추억을 자극하는 소재, 인물들도 가득하다. 2008년 풍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임솔의 방, 교실 등이 30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풍경이 낯선 20대 시청자들에겐 신선한 소재로 다가가고 있다. 당대를 주름잡던 그룹 소녀시대의 유리, 카라의 한승연, 수영선수 박태환 등도 특별출연에 시대상을 제대로 구현해냈다.
주인공들의 서사, 열연, 그리고 '인소' 감성이 잘 녹아들어간 '선재 업고 튀어'가 현재 후반부에 돌입한 가운데, 지금의 흥행을 이어가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 화제성이 날로 급증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방송된 7회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5%, 최고 5.3%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앞서 1회 시청률 1.2%과 비교하면 높은 상승세다.
특히 7회 방송은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7%, 최고 3.2%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원작인 웹소설 '내일의 으뜸 : 선재 업고 튀어' 매출량도 뛰어올랐다.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해당 웹소설은 방영 이전인 2주 전(3월 25일 ~ 4월 7일) 대비 방영 이후 동기간(4월 8일 ~ 4월 21일)에 조회수와 매출이 각 4배, 8.2배가량 증가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먼저 '선재 업고 튀어'의 남녀 주인공 서사가 흥행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주인공으로 활약 중인 변우석, 김혜윤은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러브라인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임솔은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며 삶의 의지를 잃었지만, 류선재로부터 삶의 의지를 되찾게 됐다. 그러나 류선재가 갑작스럽게 사망하게 되며, 임솔은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 그 과거 속에서 류선재의 학창 시절 짝사랑 상대가 임솔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여기에 임솔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류선재를 구원하려 하고, 류선재는 큰 사고를 당하는 임솔을 구원했다는 서사까지 밝혀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서사는 애틋하지만 이를 그려내는 김혜윤, 변우석의 '케미'는 알콩달콩 그 자체다. 서로를 위하고 진심으로 여기는 마음들을 귀엽고 사랑스럽게 표현하며 청춘들의 사랑을 잘 표현해내고 있다.
여기에 '인소' 감성까지 제대로 들어맞았다.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2000년대 유명 인터넷 소설을 인용한 대사들이 등장한다. 인터넷 소설 '내 남자친구'에 나오는 "내가 네 별이다"를 패러디한 "임솔, 네가 내 별이다", '개기면 죽는다' 나오는 명대사 "내가 양파냐"를 패러디한 "김태성(송건희 분)이 양파냐" 등의 대사가 그 예다.
추억을 자극하는 소재, 인물들도 가득하다. 2008년 풍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임솔의 방, 교실 등이 30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풍경이 낯선 20대 시청자들에겐 신선한 소재로 다가가고 있다. 당대를 주름잡던 그룹 소녀시대의 유리, 카라의 한승연, 수영선수 박태환 등도 특별출연에 시대상을 제대로 구현해냈다.
주인공들의 서사, 열연, 그리고 '인소' 감성이 잘 녹아들어간 '선재 업고 튀어'가 현재 후반부에 돌입한 가운데, 지금의 흥행을 이어가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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