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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1위' 방탄소년단의 기록은 성장中[★FOCUS]

  • 윤상근 기자
  • 2020-03-02


BTS Continues to Grow(방탄소년단은 계속 성장 중이다.)

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이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21일 발표한 앨범 MAP OF THE SOUL:7으로 2020년 3월 7일 자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오를 예정이다. 차트 업데이트는 미국 현지 시각으로 오는 3일 게재된다.(이하 닐슨뮤직/MRC 데이터 집계)

방탄소년단의 이번 빌보드 200 차트 1위는 통산 4번째. 앞서 빙탄소년단은 2018년 6월 LOVE YOURSELF 轉 'Tear'로 사상 첫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처음 올랐고 2018년 9월 LOVE YOURSELF 結 'Answer'에 이어 2019년 4월 MAP OF THE SOUL:PERSONA로 빌보드 200 차트 3번째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4번째 1위는 그 자체로는 물론 이에 담긴 여러 기록들 역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빌보드 차트 역사에 있어서 비영어권 앨범으로서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됐다.

먼저 MAP OF THE SOUL:7은 지난 2월 27일까지 현지에서 총 42만 2000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 중 스트리밍 환산 앨범 포인트(SEA, Streaming Equivalent Albums)는 4만 8000 포인트, 다운로드 환산 앨범 포인트(TEA, Track Equivalent Albums)는 2만 6000 포인트이며 앨범 수록곡들의 발매 첫주 스트리밍 횟수만 7479만 회에 달한다. 빌보드는 1500곡을 스트리밍하거나 음원 10곡을 다운로드하면 음반 1장을 산 것으로 간주한다.

이 앨범의 42만 2000장 판매고 기록은 2019년 12월 28일 자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랐던 해리 스타일스 앨범 'Fine Line'의 47만 8000 장 이후 최고 기록이며 그룹 기준으로는 2015년 원디렉션 앨범 Made in the A.M.이 기록한 45만 9000장 이후 2번째로 높은 기록이다.(빌보드 차트는 2015년부터 SEA, TEA 등의 데이터가 반영된 차트 집계를 시작했다.)

덧붙이면 MAP OF THE SOUL:7이 기록한 발매 첫주 34만 7000장 판매고는 2020년 발매된 앨범 판매고 중 가장 높은 수치에 해당하며 역시 2019년 12월 28일 자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랐던 해리 스타일스 앨범 'Fine Line'이 39만 3000장의 발매 첫주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34만 7000장의 판매고 중 피지컬 앨범 판매량이 33만 장으로 전체 95%를 차지하고 디지털 앨범 판매고는 1만7000장으로 5%에 불과하다는 부분도 눈에 띈다.

이에 더해 MAP OF THE SOUL:7의 42만 2000장 판매고 및 발매 첫주 34만 7000장 판매고는 앞서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기록했던 3장의 앨범보다 훨씬 많은 앨범 판매고로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6월 LOVE YOURSELF 轉 'Tear'로 사상 첫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처음 올랐을 당시 13만 1000장(피지컬 앨범 10만 장 포함)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2018년 9월 LOVE YOURSELF 結 'Answer'로는 18만 5000장(피지컬 앨범 14만 1000장 포함), 2019년 4월 MAP OF THE SOUL:PERSONA로는 23만 장(피지컬 앨범 19만 6000장 포함)을 기록했다. MAP OF THE SOUL:7은 MAP OF THE SOUL:PERSONA보다 2배에 가까운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또한 MAP OF THE SOUL:7으로 '1년 9개월 내 빌보드 200 1위 앨범 4장 보유' 기록을 달성하게 했다. 앞서 비틀즈의 1966년 7월부터 1968년 1월까지 1년 5개월 내 빌보드 200 차트 4차례 1위 등극 이후 최초의 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은 이와 함께 MAP OF THE SOUL:7으로 빌보드 차트 사상 10번째 비영어권 빌보드 200 1위 앨범 달성에도 성공했다.



이미 빌보드는 MAP OF THE SOUL:PERSONA의 빌보드 200 1위 등극 당시에도 방탄소년단을 집중 조명하며 방탄소년단이 1967년 미국 록 밴드 몽키즈 이후 52년 만에 새로운 기록을 썼다고 치켜 세운 바 있다. 빌보드는 1894년 창간된 이후 1940년 첫 레코드 차트를 만든, 80년에 걸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차트로 잘 알려져 있다.

당시 빌보드는 이 앨범에 대해서도 CD 앨범 판매량의 비중이 컸음을 짚으며 비틀즈, 몽키즈, 미국 래퍼 겸 프로듀서 퓨처, 폭스 TV시리즈 '글리' OST 등을 소환하기도 했다.

빌보드는 MAP OF THE SOUL:PERSONA 이전에 이렇게 빠른시간 내에 빌보드 차트에서 3개 앨범으로 1위를 차지한 아티스트는 퓨쳐로 2015년 8월 8일 'DS2'로 첫 1위를 차지한 이후 2015년 10월 10일 드레이크와 함께 만든 'What a Time to Be Alive', 2016년 9월 27일 'Evol'로 1위를 차지했다라며 퓨쳐 이전에는 '글리' 사운드트랙이 2010년 5월 8일 'Glee: The Music - The Power of Madonna'와 2010년 6월 5일 Glee: The Music, Volume 3 - Showstoppers', 2010년 6월 26일 Glee: The Music - Journey to Regionals'로 1위를 차지했었다라고 설명했다.

빌보드는 또한 BTS 이전에 '글리' 앙상블을 제외하고 오로지 여러 고정 멤버들로 구성된, 전통적인 의미의 그룹이 낸 앨범으로 따지면 1995년~1996년 사이의 비틀즈의 'Anthology 1', 'Anthology 2'와 'Anthology 3'로 모두 1995년 12월 9일부터 1996년 11월 16일 사이에 1위를 차지했다라며 이후 BTS보다 더 빠른 기록을 세웠던 팀은 바로 1967년 몽키즈였다. 몽키즈는 1967년 2월 11일 'More of the Monkees', 1967년 6월 24일 'Headquarters', 1967년 12월 2일 'Pisces, Aquarius, Capricorn, and Jones LTD'로 1위를 차지했고 이 앨범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데 걸린 시간은 9개월 3주였다라고 밝혔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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