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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김희재→케이·정지소,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합류

  • 허지형 기자
  • 2024-05-06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이 가슴 설레는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 대표 엄홍현)가 오는 6월 27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캐스팅과 캐릭터 포토를 공개했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일본 만화가 아라카와 나오시의 작품으로, 작품은 음악 유망주들이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자신의 재능을 꽃피워가는 청춘 스토리물이다. 불운의 신동 피아니스트 소년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가 만나 음악으로 교감하며 변해가는 스토리를 그린다.

피아노 신동이었지만 어머니의 죽음 후 트라우마로 인해 피아노를 더 이상 치지 못하다 미야노조 카오리를 만나 다시 음악의 세계로 빠져드는 아리마 코세이 역에는 이홍기, 윤소호, 김희재가 캐스팅됐다.

그룹 FT아일랜드 멤버로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이홍기는 아리마 코세이 역을 맡아 감성 짙은 연기를 펼친다. 아역 시절부터 다져온 연기력과 FT아일랜드 보컬 활동으로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탄탄한 실력을 입증한 이홍기는 뮤지컬 '할란카운티', '잭 더 리퍼', '마타하리' 등을 통해 뮤지컬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에 이홍기의 흡입력 있는 연기가 기대되는 가운데 캐릭터 포토에서도 아련한 눈빛으로 감성을 전해 본 공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감미로운 보이스와 훤칠한 외모로 여심을 자극하는 윤소호가 아리마 코세이 역으로 분한다.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 '랭보', '곤 투모로우', '은하철도의 밤', '아가사', '마리 앙투아네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인물을 연기하며 뮤지컬배우로서 탄탄한 입지를 굳힌 윤소호는 이번 '4월은 너의 거짓말'에서 더욱 섬세해진 연기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캐릭터 포토에서도 10대 소년의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감성이 순수하게 표현돼 무대 위 윤소호의 연기력에도 기대가 커진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남녀노소 사랑을 받고 있는 김희재가 아리마 코세이 역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서 한 걸음 나아간다. 트롯 경연 프로그램으로 큰 사랑을 받은 김희재는 지난해 뮤지컬 '모차르트!'를 통해 뮤지컬배우로 데뷔했다. 첫 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작품을 이끌어 나간 김희재는 두 번째 뮤지컬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공개된 캐릭터 포토에서 생각에 잠긴듯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으며, 새로운 매력을 표현할 김희재의 색다른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압도적이고 자유로운 바이올린 연주로 음악을 포기한 아리마 코세이를 다시 음악의 세계에 끌어들이는 미야조노 카오리 역은 이봄소리, 케이, 정지소가 연기한다.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이봄소리가 미야조노 카오리 역으로 청춘의 이야기를 전한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엑스칼리버', '마리 퀴리', '광주', '차미', '브론테', '너를 위한 글자' 등 다수의 작품에서 관객들을 만난 이봄소리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저스티스', '야한(夜限) 사진관' 등에 출연하며 브라운관까지 영역을 넓혔다. 캐릭터 포토를 통해 상큼한 고등학생의 매력을 선보인 이봄소리의 또 다른 매력이 기대된다.

러블리즈이자 엘즈업으로 활동 중인 케이가 미야조노 카오리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귀엽고 청순한 외모와 탄탄한 보컬 실력으로 사랑받은 케이는 앞서 뮤지컬 '태양의 노래', '데스노트', '엑스칼리버',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4월은 너의 거짓말'로 가슴 설레는 10대들의 청춘 이야기를 전하게 된 케이는 캐릭터 포토에서 긴 생머리를 늘어뜨리고 청순한 미모를 뽐내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스크린, 브라운관은 물론 예능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이며 '대세'로 거듭난 정지소가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드라마 '지옥', '커튼콜', '더 글로리'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연기력을 뽐낸 정지소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로도 데뷔하며 가창력을 뽐냈다. 그는 공개된 캐릭터 포토 속에서 만개한 벚꽃 아래에서 측면을 응시한 채 캐릭터의 아련한 분위기를 표현해내고 있으며, 뮤지컬배우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 정지소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아리마 코세이의 친한 친구이자 미야조노 카오리의 짝사랑 상대인 와타리 료타 역은 이재진, 김진욱, 조환지가 맡는다.

그룹 FT아일랜드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이재진이 와타리 료타 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FT아일랜드의 베이시스트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비롯 뮤지컬 '하이스쿨 뮤지컬', '소나기', '뱀파이어 아더', '할란카운티' 등 뮤지컬 무대를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과 가창력을 보여준 이재진은 와타리 료타 역으로 완벽한 훈남의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특히 같은 그룹 이홍기와 함께 무대에 오르는 만큼 이들의 케미 또한 관람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 '고스트' '팬레터', '광주', '문스토리', '레미제라블'로 매 공연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김진욱은 와타리 료타 역을 맡아 또 한 번 캐릭터 변신을 예고했다. 선한 이미지로 무대 위에서 이목을 집중시키는 김진욱은 캐릭터 포토를 통해 고등학생으로 완벽 변신, 만인의 첫사랑 이미지를 풍기며 무대 위에서 펼칠 에너지를 예고했다.

뮤지컬 라이징 스타 조환지는 전역 후 다시 뮤지컬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메리셸리', '더 데빌', '아몬드' 등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한 조환지는 군 복무 중 Mnet '빌드업: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에 출연해 탁월한 가창력을 뽐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역 후 첫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 조환지가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높아진다.

아리마 코세이의 오랜 소꿉친구이자 그에게 호감의 감정을 갖고 있는 사와베 츠바키 역에는 박시인, 황우림이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앙상블부터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차근차근 경력을 쌓은 박시인은 사와베 츠바키 역으로 10대 소녀의 복잡한 마음을 다채롭게 표현할 예정이다. 영국에서 배우 및 모델로 활발히 활동한 박시인은 뮤지컬 '프리다',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위키드', '시스터 액트' 등에 출연하며 춤, 노래, 연기 실력을 모두 갖춘 뮤지컬 스타로 주목받았다. 캐릭터 포토에서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그녀의 싱그러운 연기가 기대된다.

가수와 뮤지컬배우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황우림은 사와베 츠바키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독보적인 음색과 신비로운 분위기로 좌중을 압도하는 황우림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가수는 물론 뮤지컬 '프리다', '모차르트!' 등에 출연하며 화려한 행보를 보인 바,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에서도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할 것이다. 캐릭터 포토에서 보여준 상큼한 미소만큼이나 싱그러울 무대 위 모습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가슴 뛰는 라인업으로 관객들에게 설렘을 전한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일본 최대 출판사 고단샤의 '월간 소년 매거진'에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재된 만화로, 2015년 TV 애니메이션 방영, 2016년 영화 개봉에 이어 지난해 5월 일본 뮤지컬 제작사 토호가 제작해 도쿄에서 초연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데스노트' 등을 탄생시킨 뮤지컬계의 거장 프랭크 와일드혼이 전곡 작곡을 맡았고, 따뜻한 감성의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작가 사카구치 리코가 참여해 관객 성원 속에서 일본 6개 도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더없이 완벽한 캐스트로 구성된 배우들을 향해 극찬을 보냈다고 전해져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뮤지컬 데뷔를 앞둔 정지소에 대해 "뮤지컬 데뷔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노래에 재능이 있다. 하루하루 연습이 늘어갈 때마다 놀랍게 성장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 진행된 송스루에서 앙상블 배우들을 향해 "더없이 완벽한 구성이다. 한국인 캐스트의 가창력과 음악적 소화력이 매번 놀란다."라고 전했으며, 작품의 아름다운 음악에 관련해서는 "이 작품은 현대의 음악과 클래식을 한 무대에서 들을 수 있는 공연이란 점에서 음악적 풍부함이 큰 강점이다."고 전해 본 공연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고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4월은 너의 거짓말' 배우들과 창작진의 노력이 돋보이며, 이에 많은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추정화 연출과 이범재 음악 감독이 참여하며 '논 레플리카'(원작의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무대 연출 등을 현지화하는 제작 방식)으로 제작된다.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마타하리', '웃는 남자', '팬텀', '벤허', '몬테크리스토', '시스터액트', '베르사유의 장미', '마리 앙투아네트' 등을 제작한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을 맡아 국내 초연이자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한편,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오는 6월 27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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