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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 마닐라를 뒤집어 놓으셨다..'REBOOT' 亞투어 첫 공연 성료

  • 한해선 기자
  • 2024-05-06

그룹 트레저가 필리핀 마닐라를 뜨겁게 달구며 두 번째 아시아 투어의 화려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트레저는 지난 4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SM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SM Mall of Asia Arena)에서 '2024 TREASURE RELAY TOUR [REBOOT]'를 개최했다. 작년 [HELLO] 투어 이후 약 1년 만의 현지 팬들과 재회이자 그간 다수의 무대들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트레저의 라이브 퍼포먼스가 예고돼 공연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아왔다.

실제 이날 공연장 안팎은 무더운 날씨임에도 그야말로 축제의 장을 이뤘다. 트레저를 보기 위해 운집한 수많은 관객들은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노래에 맞춰 함께 춤을 추는 등 일찌감치 현장의 열기를 제대로 끌어올렸다.

터질 듯한 함성 속 등장한 트레저는 정규 2집 타이틀곡 'BONA BONA'로 힘찬 시작을 알리며 폭발적인 기세로 내달렸다. 이들은 '직진 (JIKJIN)' 'BOY' '미쳐가네 (GOING CRAZY)' 히트곡 퍼레이드부터 감미로운 보컬, 파워풀한 래핑 등 장르를 넘나드는 라이브 퍼포먼스로 완벽한 공연형 아티스트의 진수를 확인케 했다.


특히 정규 2집 [REBOOT] 발매로 유닛곡을 비롯 더욱 다채로워진 세트리스트가 현지 팬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여기에 밴드 라이브의 격동적인 연주와 어우러진 압도적 무대 연출, 그리고 스테이지를 자유로이 휘젓는 트레저의 무대 장악력이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하며 매 순간 공연을 절정으로 치닫게 했다.

관객들 역시 힘찬 떼창으로 화답, 객석을 트라이트(응원봉)의 푸른빛으로 빼곡히 수놓았고 5월 생일을 맞은 멤버 요시를 위한 깜짝 생일 파티도 이어져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함께 완성했다. 트레저는 "이번 투어를 통해 팬분들께 받은 사랑을 100배로 보답하는 게 목표다"라며 "이제 시작이지만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 사랑한다"고 전했다.

성공적으로 데뷔 두 번째 아시아 투어의 서막을 알린 트레저는 이어 5월 18일 홍콩, 5월 23일·24일·25일·26일 방콕, 6월 22일 쿠알라룸푸르, 6월 29일·30일 자카르타로 발걸음을 옮겨 아시아 5개 도시서 9회 공연으로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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