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에서 하루 20시간 자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된다.
6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잠자는 남편 귀에 경 읽는 '잠귀 부부'가 등장한다. 부부가 등장하기 전, MC 박지민은 "결혼하고 나서 알게 된 배우자의 몰랐던 습관이 있냐"는 질문을 던진다. 이에 MC 소유진은 "남편은 나를 따라다니면서 잔소리한다"며 꼼꼼한 남편 백종원과의 소소한 일상을 공개해 시청자의 기대를 모으고, 또한, 오은영 박사도 "우리 남편은 화장실에서 살아요"라며 배우자의 이야기를 꺼낸다. 이어 화장실에서 오랜 시간 보내는 남편을 위한 오은영 박사만의 반전의 묘안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전해져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등장할 '잠귀 부부'는 결혼 전에는 몰랐던 반전의 모습으로 '잠자는 남편'에 대해 언급한다. 결혼 전, 아내에게 첫눈에 반해 아산에서 용인까지 약 140㎞의 거리를 매일 왕복할 정도로 열정적이었던 남편은 카페를 빌려 깜짝 프러포즈할 만큼 아내에게 적극적인 모습이었지만, 결혼의 출발인 신혼여행에서부터 하루를 통으로 잘 만큼 '수면 문제'가 있었다. 평소 남편의 하루 수면시간은 약 20시간이며, 최장 수면시간은 무려 3일이라고 말해 더욱 충격을 안겨준다. 3일 동안 생리 현상을 어떻게 해결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도 남편은 "기운이 없는 게 먼저라 다 참아요"라고 대답하는데. 이에, MC 문세윤은 "3일 연속으로 생리 현상도 멈추고 잔다는 게 가능한 일인가요?"라며 경악하고, MC 박지민은 "연애 때는 안 그랬는데 결혼하자마자 그런 모습을 보면 진짜 막막할 것 같다"며 아내의 입장에 공감한다. 또한, 아내는 "더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고, 해결 방법을 모르겠더라"라고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문을 두드리게 된 이유를 밝힌다. 이어 "방송까지 해보고도 안 되면, 여기까지 인가보다"라며 이혼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해 MC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90여 마리의 젖소가 있는 축사를 운영하는 부부. 해도 뜨지 않은 새벽 5시부터 두 사람의 하루일과가 시작된다. 그러나, 출근 전부터 두 사람은 실랑이를 벌인다. "오늘은 도저히 혼자 일 못 해, 일 시작이 5시 30분이면 5시에 일어나야지"라며 남편을 깨우는 아내와, "아직 업무 시간도 안 됐는데…"라며 이불 속으로 숨어버리는 남편. 이 모습을 본 오은영 박사는 "한참 잠 많은 중학생 아들을 타이르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아내는 이런 상황이 익숙한 듯 남편의 잠을 깨우기 위해 창문을 활짝 열고 홀로 일을 하러 나선다. 사실 축사 일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남편의 권유로 약 2년 전부터 축사 일을 돕게 됐다는 아내는 잠자는 남편 대신 혼자 최선을 다하는 중. 아내는 고된 업무에 남편을 기다리지만, 남편이 아닌 시아버지가 등장해 일을 돕는다. 이에 아내는 "남편이 (자느라) 일하지 않게 되면서 시아버지와 매일 두 번씩 마주하며 일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반면, 남편은 계속해서 잠에 빠진 모습. 아내가 열어둔 창문을 닫기 위해 일어난 것 빼고는 요지부동이다.
해가 밝자, 부부의 아들이 2층에서 내려오고, 그 소리에 잠깐 잠에서 깬 남편. 드디어 기상을 하나 싶지만, 아들이 자고 있던 침대로 향해 다시 잠을 잔다. 그렇게 오전 업무를 마치고 돌아온 아내가 아들의 등교 준비를 할 때도, 바로 옆에서 청소기를 돌릴 때도, 답답한 마음에 소리쳐도 끝까지 잠만 자는 남편. 잠에 빠져 아내의 수많은 질문에도 묵묵부답하는 모습에 MC 소유진은 "너무 답답하다"며 탄식하고, 오은영 박사도 "걱정이 많네요"라며 안타까워하는데. 이에 아내는 "깨워도 너무 안 일어나니까 답답하다, 좀 심하다"라며 하소연한다. 그런데, "몸이 안 좋다, 신경 무력증과 자율 신경 실조증으로 약을 복용 중"이라며 계속 자게 되는 이유를 설명하는 남편. 원래부터 잠이 많긴 했지만, 아프고 난 뒤 잠이 더 많아졌다.
오후 축사 업무를 위해 남편을 다시 깨우는 아내. 그런데 남편은 "나 심장 뛰어"라며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아내는 "웬만하면 나와, 힘드니까"라며 당부의 말을 남기고 나왔지만, 결국 오후 축사 업무에도 아내는 혼자다. 아내가 일을 마치고 저녁이 되어 돌아올 때까지도 여전히 잠자고 있는 남편 모습에 MC 박지민은 "진짜 깨어있는 모습을 한 번도 못 봤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그렇게 남편은 잠잔 지 24시간이 되어서야 겨우 잠에서 깨어나고, 드디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 부부. 아내는 "일도 안 하고, 아이와 놀아주는 것도 아니고, 왜 결혼 생활을 유지해야 하냐"고 말한다. 하지만, 잠잘 때와 다름없이 여전히 아내의 말에 대답이 없는 남편. 이에 아내는 "무슨 말을 해도 대답을 안 하고, 무반응이다. 본인의 힘듦도 공유하지 않는다"라고 하소연한다. 이에, MC 문세윤은 "영상에서 말씀하시는 걸 못 들었다, 너무 심각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다음 날, 약을 먹지 않고 잠을 참아보려는 남편. 약을 먹지 않으면 잠은 잘 안 오지만, 둘째 날이 되면 심장이 뛰어 힘들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가족을 위해 잠을 버티고 축사 일을 나서고, 남편이 잠들지 않으면 여느 때 없이 화목한 가정의 모습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부부의 대화 중 갑자기 소리를 지른 것을 시작으로, 계속 어리광을 부리는 아들. 약을 먹지 않아 예민해진 남편은 아들에게 분노를 참지 못하고, 이 모습을 본 아내는 남편을 말려서 진정시키지만, 홀로 구석에서 "괜찮아..."라고 되뇌며 눈물을 훔친다. 이어 아내는 "아빠 노릇은 제대로 못 하면서 화날 땐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늦은 시간에 대화를 시도한 내 잘못 같다"며 자책하는데. 이에 MC 박지민은 "아까까진 좋았는데..."라며 안타까워하고, MC 소유진은 아내의 속상함에 공감하며 함께 눈물을 훔쳤다는 후문. 또한, 남편의 모습을 쭉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남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불안이 올라가는 성향이며, 불안이 올라가면 신체 증상으로 표현이 된다"고 분석한다. 이어 부부를 위한 힐링 리포트는 물론, 남편이 잠을 자는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스튜디오에서 직접 특별한 테스트까지 했다고 전해져 더욱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잠자는 이유로 언급했던 '약'이 아닌, 전혀 다른 새로운 이유로 남편을 진단해 모두를 놀랍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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