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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설현' 고은아 "전 남편 출산 후 폭행" 4살 子 키우는 싱글맘 [고딩엄빠4]

  • 윤성열 기자
  • 2024-05-07
'고딩엄빠4'에서 청소년 엄마 고은아가 아들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으로서 극한 일상을 공개한다.

7일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측에 따르면 오는 8일 방송되는 38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고은아가 103번째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이날 고은아는 재연드라마를 통해 "고등학교 시절부터 '제천 설현'으로 이름을 알리며 한때 연기자를 꿈꾸기도 했다"고 밝혀 출연진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실제 고은아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MC 박미선, 인교진, 서장훈은 "미모가 정말 남다르네, 그야말로 '이름값'하는 얼굴"이라며 놀라워한다.

하지만 고은아는 재연드라마를 통해 "남자친구의 집착과 의심, 사과로 이어지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해 결혼까지 이르게 됐다가, 출산 후 폭행까지 당했다"고 밝혀 스튜디오 출연진의 걱정을 자아냈다. 스튜디오 출연진은 재연드라마 이후의 상황을 묻고, 고은아는 "전 남편이 폭력을 행사한 직후 친정집으로 들어갔다"고 근황을 전한다. 그러면서 "현재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데,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는 고민과 함께 일상을 공개한다.

현재 고은아는 4살 아들 시안과 단 둘이 살고 있다고.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집 내부가 공개되자, 스튜디오 출연진은 "엄마의 성실함이 느껴진다"며 칭찬한다.

그런데 아들 시안은 오전 7시부터 엄마를 깨운 뒤,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엄마에게 "두더지 놀이를 하자"며 뿅망치를 휘두른다. 속수무책으로 뿅망치를 맞은 고은아는 아이에게 큰 소리 한 번 내지 않고 차분하게 설명한 뒤 등원 준비를 해 "보기 드문 상냥한 엄마"라는 반응을 얻는다.

우여곡절 끝에 집을 나선 시안은 "차로 등원하기 싫다"며 도보로 10분여 거리의 어린이집을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뛰어간다. 이에 고은아도 아들을 따라 뜀박질을 한다. 더욱이 시안은 하원 후에도 쉴 새 없이 뛰어다니며 킥보드를 전력 질주하는 것은 물론, 놀이터에서도 '도루마무' 미끄럼틀을 타며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자랑한다.

고은아 역시 끝까지 한눈을 팔지 않은 채 아이를 따라다녀 "백 점짜리 엄마"라는 칭찬을 듣지만, 한편으로 박미선은 "엄마의 체력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걱정한다. 오는 8일 오후 10시 20분 방송.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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