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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핀현준·유태평양, 조관우 데뷔 30주년 콘서트 오른다

  • 윤성열 기자
  • 2024-05-08
안무가 팝핀현준과 국악인 유태평양이 가수 조관우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지원 사격한다.

8일 공연 주최사 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관우는 오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명화라이브홀에서 개최하는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팝핀현준, 유태평양과 함께 하는 무대를 마련했다.

유태평양은 조관우의 부친 대명창 조통달 국악소리가의 제자다. 유태평양은 그 인연으로 어린 시절부터 조관우를 삼촌이라고 부르며, 오랜 세월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태평양은 이번 30주년 콘서트 포스터 사진에 작가로도 참여했다.

조관우는 팝핀현준과도 각별한 인연을 쌓았다.

그는 지난달 30일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의형제 아닌 친형제 이상의 인연"이라며 "'늪'으로 데뷔해 일본 팬들의 초청으로 일본 공연을 가게 됐을 때 이주노씨와 함께 갔는데 그 중 꼬맹이가 팝핀현준이였다. 그때부터 함께 해서 지금까지 함께 하게 됐고,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춤연습을 하던 팝핀현준은 분명히 크게 되겠구나 했는데 역시나 그렇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

조관우와 팝핀현준, 유태평양이 각기 서로 다른 장르로 조화를 이루며 펼칠 무대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조관우는 또한 이번 콘서트를 통해 히트곡은 물론, 1994년 대표곡 '늪'으로 데뷔 전 조광호로 발매된 LP음반에 수록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룹사운드 싱어로 활동 당시 애창곡들도 소환된다.

한편 미술작가로도 데뷔한 조관우는 그의 히트곡인 '꽃밭에서'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을 콘서트 당일 공연장에 전시한다. 임경숙, 김미효, 김혜원, 이윤, 황보 경, 김명화, 윤슬, 고완석, 토리윤, 지윤, 조휘, 아세움, 조이(Zoey) 박주우, 쿠요(KUYO), 김경원, 임종엽, 남녀주, 고민철, 김정원, 이도윤, 갤러리몸 대표 김손비야 작가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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