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은 없어' 고경표의 '솔직 버튼' 스위치가 켜졌다.
8일 방송된 JTBC 수목 드라마 '비밀은 없어' 3회에서는 송기백(고경표 분)가 앵커를 포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앵커 오디션 하루 전날, 온우주(강한나 분)는 구내식당에서 긴장한 채 홀로 식은땀을 흘리고 있는 송기백을 발견했다. 그는 예능 촬영 세트장으로 송기백을 데려가 함께 짜장면을 먹자고 제안했다.
온우주는 재채기만 하면 혓바닥에 헐크 스위치가 켜져 하고 싶은 말을 모두 내뱉는 송기백의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 솔직해진 게 나쁜 것만은 아닐 수 있다. 기백 씨 인생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라고 위로했다. 그러나 송기백은 "나 스위치 켜지면 시한폭탄이 된다"라며 "내가 이 상태로 앞으로 뉴스를 할 수 있을까요?"라고 걱정했다.
이를 들은 온우주 역시 "뉴스는 좀"이라며 확신 없는 모습을 보였다. 송기백은 "나는 뉴스 하려고 지금껏 참고 버텼다. 나를 둘러싼 잘못된 소문도 이용했다. 내가 그 자리에 있어도 되는 당연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라며 뉴스를 향한 오랜 진심을 보여줬다.
다음날, 앵커 오디션을 위해 대기 중인 송기백에게 윤지후(고규필 분)가 찾아와 이미 내정된 앵커가 있다며 오디션 참가를 만류했다. 그러나 송기백은 "김 팀장한테 호구라도 잡혀야 다음 기회 얻을 수 있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오디션 직전 송기백은 재채기를 하게 됐고, 스위치가 켜져 솔직한 속 마음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입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인이어 넘어에 자신을 험담하는 스태프들의 목소리가 들리자 그는 자기 입을 손으로 막으며 속마음이 새어 나오지 않도록 안간힘을 썼다.
오디션 현장에 와있던 온우주는 송기백에게 스위치가 켜진 것을 눈치챘다. 그는 스타일리스트라고 거짓말한 후 송기백에게 다가가 "잠시만요. 스위치 켜진 거죠. 난 기백 씨가 뉴스가 본인에게 무엇인지 알아서 여기 온 거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기백씨 지킬 사람 기백씨 박에 없다"라고 멘탈을 잡을 수 있도록 응원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송기백이 학창 시절 방송국에 견학을 오며 처음으로 아나운서 꿈을 갖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또 신입 아나운서 교육 중 시청자 앞에서 절대 거짓말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장면이 이어졌다.
송기백은 오디션이 진행되자 카메라를 향해 "저는 거짓말을 못 하는 사람이다. 진실, 공정, 정의 이것만이 뉴스를 존재하게 하는 가치라 믿고 있다. 오늘 제가 썩고 부패해 악취가 나는 이 스튜디오를 떠나는 이유다"라고 한 후 오디션장을 떠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분노한 아나운서 팀장이 달려왔지만 송기백은 팀장에게 "당신 악취"라고 한 후 귓속말로 욕을 퍼부었다. 송기백은 온우주를 향해 "우주 씨, 나 오늘 내 마음 내 꿈 둘 다 지켰"라며 미소를 지어 보인 후 스튜디오를 떠났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8일 방송된 JTBC 수목 드라마 '비밀은 없어' 3회에서는 송기백(고경표 분)가 앵커를 포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앵커 오디션 하루 전날, 온우주(강한나 분)는 구내식당에서 긴장한 채 홀로 식은땀을 흘리고 있는 송기백을 발견했다. 그는 예능 촬영 세트장으로 송기백을 데려가 함께 짜장면을 먹자고 제안했다.
온우주는 재채기만 하면 혓바닥에 헐크 스위치가 켜져 하고 싶은 말을 모두 내뱉는 송기백의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 솔직해진 게 나쁜 것만은 아닐 수 있다. 기백 씨 인생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라고 위로했다. 그러나 송기백은 "나 스위치 켜지면 시한폭탄이 된다"라며 "내가 이 상태로 앞으로 뉴스를 할 수 있을까요?"라고 걱정했다.
이를 들은 온우주 역시 "뉴스는 좀"이라며 확신 없는 모습을 보였다. 송기백은 "나는 뉴스 하려고 지금껏 참고 버텼다. 나를 둘러싼 잘못된 소문도 이용했다. 내가 그 자리에 있어도 되는 당연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라며 뉴스를 향한 오랜 진심을 보여줬다.
다음날, 앵커 오디션을 위해 대기 중인 송기백에게 윤지후(고규필 분)가 찾아와 이미 내정된 앵커가 있다며 오디션 참가를 만류했다. 그러나 송기백은 "김 팀장한테 호구라도 잡혀야 다음 기회 얻을 수 있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오디션 직전 송기백은 재채기를 하게 됐고, 스위치가 켜져 솔직한 속 마음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입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인이어 넘어에 자신을 험담하는 스태프들의 목소리가 들리자 그는 자기 입을 손으로 막으며 속마음이 새어 나오지 않도록 안간힘을 썼다.
오디션 현장에 와있던 온우주는 송기백에게 스위치가 켜진 것을 눈치챘다. 그는 스타일리스트라고 거짓말한 후 송기백에게 다가가 "잠시만요. 스위치 켜진 거죠. 난 기백 씨가 뉴스가 본인에게 무엇인지 알아서 여기 온 거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기백씨 지킬 사람 기백씨 박에 없다"라고 멘탈을 잡을 수 있도록 응원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송기백이 학창 시절 방송국에 견학을 오며 처음으로 아나운서 꿈을 갖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또 신입 아나운서 교육 중 시청자 앞에서 절대 거짓말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장면이 이어졌다.
송기백은 오디션이 진행되자 카메라를 향해 "저는 거짓말을 못 하는 사람이다. 진실, 공정, 정의 이것만이 뉴스를 존재하게 하는 가치라 믿고 있다. 오늘 제가 썩고 부패해 악취가 나는 이 스튜디오를 떠나는 이유다"라고 한 후 오디션장을 떠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분노한 아나운서 팀장이 달려왔지만 송기백은 팀장에게 "당신 악취"라고 한 후 귓속말로 욕을 퍼부었다. 송기백은 온우주를 향해 "우주 씨, 나 오늘 내 마음 내 꿈 둘 다 지켰"라며 미소를 지어 보인 후 스튜디오를 떠났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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