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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거미 有+매운맛 8.5단계"..'돌싱글즈5' 90년대 MZ 돌싱들로 자극·긴장↑[종합]

  • 한해선 기자
  • 2024-05-09

'돌싱글즈'가 매운맛 8.5단계의 MZ세대와 함께 시즌5로 돌아왔다.

9일 오후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5'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선혜PD,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은지원, 오스틴강이 참석했다.

'돌싱글즈'는 '한번 다녀온' 매력 돌싱 남녀들의 100% 리얼 연애 관찰물. 2021년 첫 시즌부터 국내 최초로 이혼 경험자들의 새로운 만남과 동거를 관찰하고, 이들의 직진 로맨스를 고스란히 보여주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시즌5까지 론칭했다. 윤남기-이다은, 제롬-베니타, 지미-희진 등 수많은 현실 커플 성사를 비롯해 '재혼→임신'의 겹경사를 이뤄낸 시즌1~4에 이어, 시즌5에서는 제주도에 새로운 돌싱 하우스를 오픈해 '90년대생 돌싱'들의 당돌한 'MZ 연애' 서사를 담아낸다.

'돌싱글즈5'는 기존 시즌에서 하루가 지날 때마다 돌싱들의 주요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한 룰에서 업그레이드를 꾀해, 관심 있는 돌싱에 관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는 '정보 공개 방'을 오픈한다. 해당 방에서는 이혼 사유, 직업, 자녀 유무, 나이 등 돌싱들의 '기본 정보' 뿐만 아니라,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정보들이 오픈되며 상대를 선택하는 데 큰 변수로 작용한다. 나아가 원하는 상대와 무조건 데이트를 나갈 수 있었던 '비밀도장 데이트'에서도 룰 변화가 예고되는가 하면, '돌싱 하우스'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진행되는 '최종 선택' 또한 기존 시즌에서 볼 수 없는 신선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 기대감을 더한다.

박선혜PD는 '돌싱글즈2'에 대해 "한국 연애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한 축이 된 것 같다. 이번 시즌에선 MZ세대를 대표하는 90년대생이 사랑하는 모습을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MZ세대들의 돌발상황은 없었는지 묻자 "저희가 찍으면서 제일 힘들고 어려웠던 시즌이다. 저희가 예측 못하는 것들이 새로운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니 시청자 분들은 제일 재미있을 것이다. 지금까지와 다른 행동패턴이 새로운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다. 매 회차가 다 재미있고 긴장감 있는 상황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혜영은 "저는 MZ는 뭐가 많이 다를까 싶었는데 처음에 보고 많이 복잡했다. 편집하는 분들도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라며 이번 시즌에서 MZ세대들의 활약을 보고 느낀 점을 밝혔다. 이어 "불타는 사랑에 대한 진정성은 똑같은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시즌1부터 시즌5까지 MC를 맡은 소감을 묻자 이혜영은 "시즌1 때는 어깨가 많이 무거웠다. 제 얘기도 많이 하게되고 어깨도 많이 무거웠는데, 점점 많은 분들이 받아들이면서 제가 할 게 많이 없어졌다. 경험자가 한 분 나타나서 마음이 편하다"라며 은지원이 든든한 지원군임을 밝혔다.

이에 은지원은 "(이혼) 경험은 해봤다. 이 프로가 의리있는 프로다. 그래서 시즌5까지 오게 된 게 아닌가 싶다"라고 했다. 은지원은 '돌싱글즈4'에 이어 '돌싱글즈5' MC를 맡게 됐다. 그는 '돌싱글즈'가 가진 매력에 대해 "여러 연애 프로가 있는데 이 프로그램만의 유니크함이 있어서 저도 굉장히 이 프로그램을 몰입해서 보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이런(이혼) 경험이 있어서 어디 가서 쉽게 연애를 못 했는데, 모두 똑같은 조건을 가지고 연애를 시작하기 때문에 누구 하나 위축될 것 같고 조건적으로 평등한 것 같다. 결혼에 대한 환상이 없는 상태에서 연애를 한다는 게 저에겐 색다른 것 같다"고 했다.

유세윤은 시즌1부터 시즌5까지 MC를 맡은 소감으로 "처음엔 이 프로가 불편한 프로가 되면 어쩌지? 싶었는데 점점 가면서 사랑, 가족에 대한 얘기란 걸 느꼈다. 이 연애 프로는 타 연애 프로와 확실한 차별점이 있구나 싶었고 오래 해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전 시즌 함께한 이지혜 역시 "이렇게 오래 함께 할 줄 몰랐는데 함께 하게 돼서 감사하다. 저는 돌싱도 아닌데 연애를 많이 해보고 이별을 해본 경험이 이 프로를 위한 게 아니었을까 싶었을 정도로 많이 공감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둘만의 연애가 아닌 가족이 섞이는 결혼의 단계도 보면서 찐으로 리액션도 하게 된다. 같이 녹아들면서 함께 하는 게 '돌싱글즈'의 힘인 것 같다. 제작진이 아이디어도 뛰어나다. 저는 '돌싱글즈'가 장수 프로가 될 것 같다. 이혜영 씨가 70대가 될 때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이혜영은 "'전국노래자랑' 되는 거 아니냐"라며 웃었다.


박PD는 시즌5에서 정보공개 룰에 변화가 생기는지 묻는 질문에 "많은 시청자 분들에게 들었는 피드백이 '정보공개가 늦다', '도장이 안 찍힌다'라는 것이었다. 이번에 이 두 개는 확실히 해결해야겠다 싶어서 새로운 룰이 적용됐다. 좋아하는 상대의 정보를 조금 일찍 볼 수 있게 돼서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초반부터 쫀쫀하다"라고 설명했다.

은지원은 "새로운 시스템이 많이 들어왔다. 저희도 보면서 예측할 수 없고 이게 (출연자들에게) 득이 될 지 실이 될 지 모르겠더라"라고 했다. 이지혜는 "MZ세대에 맞추기 위해 제작진도 속도를 높이면서 젊은 시청층이 늘어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PD는 이번 시즌의 차별점으로 "이혼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많아졌는데 '이혼' 자체에 포커싱을 많이 맞추는 것 같다. 저희도 처음에는 이혼 얘기를 많이 했는데 저희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얘기는 이 분들이 어떻게 다시 사랑하는지를 다뤘다. 이번 시즌에는 그런 따뜻함보다는 긴장과 경쟁, 사랑받고 싶은 마음과 두려움, 질투심이 있다. 이 분들이 어리다 보니 재혼 전에 당장은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고 했다.

이혜영은 "이번엔 정보공개 중 생활기록부가 나온다. MZ들은 이런 것도 중요시 생각하는구나 싶었다"고 했고, 유세윤은 "이전 시즌에선 정보공개에서 자녀 유무를 공개하며 부담을 가졌던 것 같은데 이번 시즌에선 그 부분에 대해 큰 부담을 가지진 않는 것 같더라"고 했다.


이번 시즌에선 몇 커플이 탄생할까. 이혜영과 유세윤, 이혜영은 입 모아 "두 커플 정도 예상한다"고 했고, 이번 시즌의 키워드로 "MZ", "될놈 될"이라고 표현했다. 오스틴강은 "마라탕 같다. 자극적이고 당긴다"고, 이지혜는 "탕후루 같다"고 했다.

유세윤은 "이번 시즌에서 돌발상황이 많은데 이분들이 MZ여서 그런지 말보다 표정으로 드러나는 감정변화가 많다. 웃다가 얼굴을 돌리자마자 싸늘해지고 그렇다. 그래서 제작진이 편집하기 힘들었을 거다"라고 귀띔했다. 이지혜는 "이번에도 당연히 삼각관계가 있고 사각관계도 있을 것이다. MZ라서 그런지 몰라도 자기 사랑에 대한 확신이 크다. 매운 맛 정도는 0부터 10 중에 8.5 된다. 맵다"라고 말했다.

이혜영은 "저는 사각관계는 처음 보는 것 같은데 다 말이 되고 입장이 이해가 된다. 저는 매운 지수가 10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은지원은 "저는 매운 맛은 2단계 이상 못 먹어봤다. 여왕거미 한 마리가 있고 거미줄을 엄청 쳐놨다"라고 스포했다. 이지혜는 "왕거미가 있다"고, 유세윤은 "구미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은지원은 '돌싱글즈' MC를 하며 연애세포가 다시 살아나는 것 같은지 묻자 "저도 출연자들 나이대에 결혼을 해서 공감이 됐다"라며 "늘 (마음이) 열려는 있다"라고 답했다.

오스틴강은 미국 돌싱과 한국 돌싱의 차이점을 묻자 "미국은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하고 싫으면 싫다고 말하는데 한국은 돌려 말하는 것 같다"고 했다. MC 중 유일한 90년대생으로 '돌싱글즈5'를 보며 느끼는 바에 대해 그는 "말 없이 행동하는 표현이 많이 나온다"고 했다. 은지원은 "말이 없는데도 서로 기싸움이 장난 아니다"라고 했다.

이지혜와 유세윤은 '돌싱글즈' MC를 맡으며 실제 부부사이가 좋아졌을까. 유세윤은 "이분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보면서 저희 사이가 좋아졌다. 더 잦아졌다. 캠핑이"라고 했고, 이지혜는 "출연자들이 힘든 걸 이겨내는 과정이 좋더라. 저도 그런 걸 생각하면서 현실에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돌싱글즈' 현실 커플의 근황도 전해질지 묻자 박PD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바로 스페셜편을 볼 수 있다. 제롬, 베니타가 10년 넘게 만에 한국에 와서 다른 재미있는 일상을 그렸고 다른 커플들의 모습도 담았다"라고 기대를 자아냈다.

'돌싱글즈5'는 9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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