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의 갈등이 점차 길어지는 가운데 내일(10일) 어도어가 이사회를 연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이사진은 오는 10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를 연다. 현재 어도어 이사진은 민 대표를 비롯해 신모 부상장, 김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민 대표와 어도어 부대표 2명 등에 대해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하고 감사에 착수했다. 또한 민 대표 해임안을 내놓기도 했으며 배임 혐의와 관련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25일 하이브는 어도어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당시 어도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이달 10일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까지 임시주총 소집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어도어 측은 10일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임시주총 소집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여기서 임시주총이 열린다면, 하이브가 어도의 지분 80%를 갖고 있는 만큼 민 대표의 해임은 확실해지는 상황이다. 이에 민 대표는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무법인 세종은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의 해임안건에 대하여 임시주주총회소집을 청구한 바 있는데, 이는 민희진 대표와 체결한 주주간계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민 대표는 주주간계약이행청구권을 피보전권리로 하여 하이브에 대하여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의 해임안건에 대하여 찬성의 의결권을 행사하여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민 대표는 하이브의 배임 주장이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며,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와 어도어의 기업가치를 지키기 위해 의결권행사금지 임시처분 신청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 기일은 오는 17일로 지정됐다. 하이브와 어도어간 갈등이 더 심화하는 가운데 어도어 이사회에선 어떤 의결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어도어 소속 그룹인 뉴진스는 지난달 27일 신곡 '버블 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또한 오는 24일 '버블 검'이 수록된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를 발매한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이사진은 오는 10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를 연다. 현재 어도어 이사진은 민 대표를 비롯해 신모 부상장, 김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민 대표와 어도어 부대표 2명 등에 대해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하고 감사에 착수했다. 또한 민 대표 해임안을 내놓기도 했으며 배임 혐의와 관련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25일 하이브는 어도어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당시 어도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이달 10일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까지 임시주총 소집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어도어 측은 10일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임시주총 소집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여기서 임시주총이 열린다면, 하이브가 어도의 지분 80%를 갖고 있는 만큼 민 대표의 해임은 확실해지는 상황이다. 이에 민 대표는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무법인 세종은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의 해임안건에 대하여 임시주주총회소집을 청구한 바 있는데, 이는 민희진 대표와 체결한 주주간계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민 대표는 주주간계약이행청구권을 피보전권리로 하여 하이브에 대하여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의 해임안건에 대하여 찬성의 의결권을 행사하여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민 대표는 하이브의 배임 주장이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며,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와 어도어의 기업가치를 지키기 위해 의결권행사금지 임시처분 신청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 기일은 오는 17일로 지정됐다. 하이브와 어도어간 갈등이 더 심화하는 가운데 어도어 이사회에선 어떤 의결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어도어 소속 그룹인 뉴진스는 지난달 27일 신곡 '버블 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또한 오는 24일 '버블 검'이 수록된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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