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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딸' 조혜정, 취중진담 "사회생활 참 쉽지 않아.." [종합]

  • 김나라 기자
  • 2024-05-09
배우 조재현 딸 조혜정이 연기자로서 활발한 근황을 알렸다.

조혜정은 5일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토크 프로그램인 '전주톡톡'에 참여, 관객들과 만났다. 배우 유지태가 연출한 단편영화 '톡투허'(Talk To Her) 주연으로서 자리를 빛낸 것.

이에 조혜정은 6일 진행된 '톡투허' GV(관객과의 대화) 또한 임했다. 그는 "유지태 감독님이 어떤 글을 쓰실까 기대했는데, 굉장히 귀엽고 통통 튀는 대본을 보내주셔서 재미있게 읽었다. '톡투허'에서의 혜정은 배우 지망생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사한다. 유머러스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가 깃든 영화이기도 하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또한 조혜정은 극 중 혜정이 오디션을 보러 가는 장면에 대해 "나 역시도 굉장히 많은 오디션을 보러 다녔었는데, 그 장면을 촬영하며 나도 이런 경험이 있었지 하며 회상하기도 했다. 이 신을 유지태 감독님이 리얼하게 찍어 주셔서 오히려 재밌게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후 9일 조혜정은 개인 유튜브 채널에 '본업과 부업 사이'라는 제목의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 여배우로서 바쁜 나날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전주국제영화제 일정을 마치며 '취중진담' 시간을 가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혜정은 "작품마다 참 좋은 팀을 만났다. 이제까지도 다 인연이 이어지고 있는데 '톡투허'도 다들 너무 따뜻하시고 서로를 배려하는 팀이었다. 참 오랜만에 만나도 좋았다. 우리 감독님(유지태)도 제작사 대표님 그렇고 저를 너무 많이 예뻐해 주신다. 강아지도 갓난아기들도, 누군가가 자기를 예뻐해 주면 사람은 느낄 수 있지 않나. 근데 '톡투허'는 그 느낌을 잔뜩 느낄 수 있는 현장이었다"라고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이어 그는 "당연히 제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영화를 보면 아쉬움이 드는데, 근데도 감독님은 저를 많이 응원해 주시고 잘한다고 해주신다. 앞으로 더 잘할 거라고 해주시고, 관계자분들 만나면 '혜정이 연기 잘한다' 하시니까, 제가 어떻게 행복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라고 유지태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냈다.

또한 조혜정은 "사회생활이란 걸 하다 보면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참 쉽지 않을 때가 많지 않나. 근데 또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정을 느끼고 따뜻함도 느낄 수 있고 그런 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또 배웠다. 모든 일에 좀 불편하다, 힘들다 하는 일이 있으면 그만큼 그것만이 가진 특별함 역시 있다고 본다. 그래서 감내하고 그런 게 아닐까. 이렇게 제 자리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또 감사하고 좋은 일들이 있을 수 있겠죠"라고 성숙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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