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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이 또? "아이돌 아냐"..'골든걸스' PD와 딴따라 오디션 [★NEWSing]

  • 윤성열 기자
  • 2024-05-13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KBS와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골든걸스'를 연출한 양혁 PD와 다시 의기투합한다.

13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박진영은 KBS 양혁 PD와 함께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새 오디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KBS 관계자도 이날 스타뉴스에 "박진영과 같이 아티스트를 찾은 오디션을 기획 중"이라며 "이번 달 중 곧 프로그램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KBS는 조만간 오디션에 참가할 지원자를 모집하는 공고를 내는 등 프로그램 론칭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국내 대표 K팝 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이자 창의성 총괄 책임자(CCO:Chief Creative Officer)인 박진영이 방송사와 손잡고 오디션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박진영은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이어진 SBS 서바이벌 프로그램 'K팝 스타' 시리즈를 통해 박지민, 백아연, 버나드 박 등의 실력파 아티스트를 배출했고, 2021년 SBS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라우드'를 통해 이계훈, 아마루, 케이주, 이동현을 선발해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를 준비 중이다.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걸 그룹 트와이스 멤버들도 2015년 박진영의 주도 하에 진행된 Mnet '식스틴'을 통해 선발됐다.

그동안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듀서로서 역량을 뽐낸 박진영은 지난 1월 인기리에 종영한 '골든걸스'로 또 한 번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골든걸스'는 박진영이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등 국내 최정상 보컬리스트 4인과 함께 걸 그룹을 결성해 데뷔하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으로, 방송 당시 큰 화제를 일으키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골든걸스'의 성공에 힘입어 박진영과 양혁 PD는 또 한 번 의기투합했다. 이번 오디션 프로그램은 스스로를 늘 '딴따라'라 칭하는 박진영의 후계자를 찾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K팝, 아이돌 오디션은 아니다"며 "다방면에 재능 있는 아티스트를 뽑는 과정을 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아티스트는 숱한 K팝 스타를 배출한 박진영의 노하우와 JYP엔터테인먼트의 체계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을 거쳐 데뷔할 예정이다. KBS 한경천 예능센터장도 지난달 25일 '2024 KBS 신규 프로그램 라인업 설명회'에서 JYP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통한 오디션을 예고한 바 있다. KBS와 JYP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하는 신규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골든걸스'와 달리, JYP엔터테인먼트도 이번 오디션의 선발 및 데뷔 과정에 관여하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신규 오디션 프로그램은 올 하반기 편성 예정이다. '골든걸스'로 좋은 기억이 있는 박진영과 양혁 PD가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어떤 차별화를 둘지, 어떤 새로운 음악 예능으로 시청자들 앞에 다시 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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