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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뼈말라' 옛말"..현아→혜리 ★들, 내 몸무게가 어때서! [스타이슈]

  • 김나라 기자
  • 2024-05-13
일명 '뼈말라'(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몸)를 추구하던 걸그룹들이 달라졌다. 가수 현아, EXID 하니(본명 안희연), 걸스데이 혜리 등 2세대 아이돌들이 체중 증량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현아는 최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몸무게 5kg이 쪘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예전엔 음식을 아예 안 먹었는데"라며 "광고 촬영하면 일주일 굶고 나서 마지막에 광고 끝나면 다 같이 밥을 먹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못하겠다"라고 마른 몸매에 대한 강박을 가졌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의 매니저는 현아가 '먹지 않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실신했던 적이 많았다고 밝히기도. 이에 대해 현아는 "그땐 강박감이 있던 것 같다. 절 위해 많은 분이 예쁘게 만들어주시는 데 완벽한 모습이 아니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꼭 그 기준이 '마름'이 아니었어야 했는데, 어렸을 때부터 몸매로 주목받다 보니 저절로 그런 강박감이 생겼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현아는 "스케줄 다닐 때 김밥 한 알 먹고 다녔다"라고 떠올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결국 한 달에 열두 번씩 쓰러진 지경에 이르렀다고. 현아는 "무대를 잘하고 싶어서, 예쁜 몸을 갖고 싶었는데 무대 위에서 쓰러졌다. 대학병원에서 살찌우면 안 쓰러진다고 해서 지금은 몸무게 8kg을 찌운 상태다. 전보다 훨씬 건강해졌고 편해졌다"라고 마음의 여유를 보였다.

하니 역시 지난달 SBS '강심장VS'에서 EXID 활동 당시 키 168cm에 몸무게 50kg, 강박적으로 몸매 관리에 집착했던 과거를 밝혔다. 그는 "지금 몸매는 인생에서 처음 보는 몸이다. 그래도 무슨 상관?"이라며 58kg으로 증량한 사실을 쿨하게 알렸다.

하니는 "예전엔 무대 의상을 입어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강박적으로 몸매 관리에 집착했다. 저체중이라 건강하지 않았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몸매가 '굿'이라 한들 문제가 됐다. 근데 지금은 '낫 배드'여도 괜찮다고 느낀다. 만족의 역치가 내려갔다"라고 다이어트의 굴레에서 벗어나 행복을 만끽했다.
반면 혜리는 다이어트 강박 증세를 밝히 것은 아니나, 마른 몸이 당연시되는 연예계에서 솔직하게 인바디 검사 결과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 역시 공식 프로필상 47kg라는 저체중을 기록했던 바, 하지만 현재 실제 체중은 54.1kg임을 알리며 예년과 달라진 인식 변화를 체감하게 했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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