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필모가 모친상 후 "충격이 컸다"고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이영하가 주인공으로 출연했고, 이영하의 절친으로는 배우 이필모, 최대철, 노현희가 등장했다.
이날 이영하는 한 달 모임만 45회가 넘는다고 밝혔고, 이필모는 "저는 모임이 있을 수가 없다. 육아를 해야 할 때다. 안 만난다는 뜻이 아니라 그 사람들을 다 집으로 부른다. 아내도 좋아한다. 설거지는 많은데 제가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필모는 '솔약국집 아들들' 출연에 대해 "어머니가 30년 넘게 한 동네에서 살았다. 어머니는 어머니의 이름대로만 사시다가 어느 날 '필모 엄마'가 되셨다"며 "작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너무 큰 충격이었다. 어머니가 별안간 뇌경색으로 입원하게 됐고, 아버지는 어머니 입원 후 4일 뒤 크게 넘어져서 어깨뼈가 부러지셨다. 그때부터 부모님이 따로 병원 생활을 하셨다.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요양병원에 모셨는데 아버지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걸 아직 모르신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 장례를 마치고 아버지를 뵈러 갔다. 아버지가 귀도 잘 안 들리시는데 간병인이 '지난 주에 무슨 일 있었어요?'라고 묻더라. 아버지가 밤낮으로 계속 우신다는 거다"라며 "아직도 말씀 못 드렸는데 느낌으로 아실 거다"라고 말했다.
최대철은 현대무용 전공자라며 "큰 사고가 있어서 무용을 못 하게 됐는데 마취 주사 맞은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중요한 콩쿠르였는데 예선 1등하고, 결선 일주일 남기고 다쳤다. 결선에서 꼴찌를 하니까 눈물이 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 무작정 대학로에 가서 뮤지컬 오디션을 봤고, 바로 붙었다. 줄줄이 합격했는데 매번 앙상블 역할만 맡으니까 꿈이 생기더라. 아내가 '열심히 해서 '명성황후'의 홍계훈 역을 해줘'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3년을 연습해서 오디션을 봤고, 캐스팅됐다"며 "다음 목표는 '영웅'의 안중근 역이고 3년째 도전 중이다. 작년에도 갔고, 올해도 갔다. 내년에도 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내에게 무명 시절 힘들지 않았냐고 물어봤는데 '힘들지 않았다. 오빠도 너무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됐다. 난 엄마로서 아이 돌보는 데 집중한 거다. 그때 우린 둘 다 어렸다'고 하더라"라며 "알고 봤더니 처가에서 도움을 많이 주셨더라. 장인어른 덕분에 바뀐 점이 있다. 아내는 귀한 집 셋째 딸이고, 저는 부모님 몸도 불편하시고, 누나도 4명이다. 제대로 된 직업도 없이 결혼 허락을 맡으러 갔는데 1년 지켜보시고 데려가라고 하셨다. 장인어른을 실망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라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이영하가 주인공으로 출연했고, 이영하의 절친으로는 배우 이필모, 최대철, 노현희가 등장했다.
이날 이영하는 한 달 모임만 45회가 넘는다고 밝혔고, 이필모는 "저는 모임이 있을 수가 없다. 육아를 해야 할 때다. 안 만난다는 뜻이 아니라 그 사람들을 다 집으로 부른다. 아내도 좋아한다. 설거지는 많은데 제가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필모는 '솔약국집 아들들' 출연에 대해 "어머니가 30년 넘게 한 동네에서 살았다. 어머니는 어머니의 이름대로만 사시다가 어느 날 '필모 엄마'가 되셨다"며 "작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너무 큰 충격이었다. 어머니가 별안간 뇌경색으로 입원하게 됐고, 아버지는 어머니 입원 후 4일 뒤 크게 넘어져서 어깨뼈가 부러지셨다. 그때부터 부모님이 따로 병원 생활을 하셨다.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요양병원에 모셨는데 아버지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걸 아직 모르신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 장례를 마치고 아버지를 뵈러 갔다. 아버지가 귀도 잘 안 들리시는데 간병인이 '지난 주에 무슨 일 있었어요?'라고 묻더라. 아버지가 밤낮으로 계속 우신다는 거다"라며 "아직도 말씀 못 드렸는데 느낌으로 아실 거다"라고 말했다.
최대철은 현대무용 전공자라며 "큰 사고가 있어서 무용을 못 하게 됐는데 마취 주사 맞은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중요한 콩쿠르였는데 예선 1등하고, 결선 일주일 남기고 다쳤다. 결선에서 꼴찌를 하니까 눈물이 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 무작정 대학로에 가서 뮤지컬 오디션을 봤고, 바로 붙었다. 줄줄이 합격했는데 매번 앙상블 역할만 맡으니까 꿈이 생기더라. 아내가 '열심히 해서 '명성황후'의 홍계훈 역을 해줘'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3년을 연습해서 오디션을 봤고, 캐스팅됐다"며 "다음 목표는 '영웅'의 안중근 역이고 3년째 도전 중이다. 작년에도 갔고, 올해도 갔다. 내년에도 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내에게 무명 시절 힘들지 않았냐고 물어봤는데 '힘들지 않았다. 오빠도 너무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됐다. 난 엄마로서 아이 돌보는 데 집중한 거다. 그때 우린 둘 다 어렸다'고 하더라"라며 "알고 봤더니 처가에서 도움을 많이 주셨더라. 장인어른 덕분에 바뀐 점이 있다. 아내는 귀한 집 셋째 딸이고, 저는 부모님 몸도 불편하시고, 누나도 4명이다. 제대로 된 직업도 없이 결혼 허락을 맡으러 갔는데 1년 지켜보시고 데려가라고 하셨다. 장인어른을 실망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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