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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아빠' 장혁 "어둠 속 살아 닌자된 느낌..마음의 눈 有" [돌싱포맨] [★밤TV]

  • 허지형 기자
  • 2024-05-15
배우 장혁이 2년째 기러기 아빠로 지내는 근황을 털어놨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흔들리지 않는 우정' 장혁과 홍경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혁은 기러기 아빠로서 2년째 생활 중인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난 괜찮은데 주변에서 안쓰럽게 본다"라며 "천천히 가도 되니까 신호등을 2, 3번 보내기도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절친 홍경민은 그를 보며 안쓰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홍경민은 "장혁과 같이 술을 먹다가 먼저 취해서 소파에서 자더라. 그런데 '갈 때 에어컨만 꺼주고 가'라고 하더라"라며 "마지막 나오면서 누워 있는 장혁을 봤는데 와이프한테 자고 간다고 전화할 뻔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 진짜 기러기"라고 말을 잇지 못하는 장혁에 돌싱포맨 멤버들은 "다 들어주겠다"며 대화를 유도했다.

이에 장혁은 "2년 동안 불을 꺼놓고 살았더니 닌자가 됐다"라며 "어두워도 뭐가 있는지 다 안다. 어둡다가도 희미하게 뭐가 보인다. 마음의 눈이 떠진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날 수 있을 거 같다. 나는 조류니까"라고 개그로 승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의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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