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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매주 봉사활동' 노홍철 母, '日 명문대 교수' 친형"..그 부모에 그 자녀! [스타이슈]

  • 김나라 기자
  • 2024-05-15
방송인 노홍철과 그의 가족이 엘리트 이력과 인성으로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노홍철은 14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부모님을 모시고 떠난 일본 효도 여행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노홍철은 "형이 일본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교수님이다"라고 소개했다. 그의 친형 노성철 씨는 과거 MBC '무한도전'에도 출연해 화제를 모았었다. 카이스트와 연세대 대학원을 거친 수재다. 그는 2010년 배우 김학철 조카와 결혼했으며, 현재 일본 명문대 중 하나인 히토츠바시 국립 종합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에 앞서 사이타마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직을 맡기도 했다.

엘리트 이력도 놀랍지만, 노홍철과 마찬가지로 가족들 모두 '긍정 에너지' 끝판왕 인성을 자랑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운전대를 잡은 노성철 씨는 "숙소까지 2시간 걸린다"라고 말했고, 노홍철은 "형이랑 수다 떨면 되겠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노성철 씨는 "응 너랑 밀린 얘기 하면 돼"라고 받아친 바, 평소 긍정적인 형제의 성격을 엿보게 했다.

또한 노홍철은 "형과 내가 엄마, 아빠를 모시고 여행 온 게 신기하다. 우리 어릴 때 맨날 아빠가 어린이대공원 데려가지 않았나. 지금 생각해 보면 아빠가 휴가 때마다 놀러 간 게 대단하다. 회사원이라 무조건 사람 많은 성수기 때만 가야 했던 거 아니냐"라고 부친의 애틋한 사랑을 새삼 되새겼다.

노홍철 부친은 인증샷 찍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으로 여행의 재미를 만끽했다. 이에 대해 노홍철은 "저기 사진 찍고 계시는 분이 저희 아빠다. 귀찮다고 안 온다고 안 온다고 하셨는데, 사진을 찍고 계시네요. 역시 어른들이 안 한다고 안 한다고 하는 건 '하고 싶다고 하고 싶다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노홍철 부친의 검소함도 확인할 수 있었다. 노홍철은 "제일 기억나는 게 아빠가 나 유럽 배낭여행 보내줬을 때랑 최신 휴대전화 사주셨을 때, 그리고 나 중학생 시절 기타 사주셨을 때다. 이 세 가지가 제일 찐하게 기억난다"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노홍철 모친은 "휴대전화 바꿔준 건 엄마도 좀 신기하더라"라고 놀라워했다. 자막엔 '알뜰하기로 소문난 아빠'라는 설명이 흘렀다.

노홍철 형 역시 그런 부친을 닮아 절약정신이 돋보였다. 그는 다음 날에도 노홍철이 선물한 형제 커플룩을 착용하는가 하면, 교수 연구실엔 지금으로부터 10여 년도 전 노홍철의 첫 창업 회사 '노홍철닷컴' 굿즈인 연필꽂이가 놓여져 있어 동생마저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노홍철 모친은 따뜻한 미담의 주인공으로 감동을 안겼다. 한 네티즌은 해당 게시물에 "공익으로 근무하며 요양원에서 2년간 (노)홍철 형님 어머님을 만나던 학생이다. 이렇게 목소리를 들으니 너무너무 반갑다. 여러분 홍철 형님 어머님은 요양원에서 10년 가까지 봉사를 매주하고 계셨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실제로 노홍철 모친은 2008년 노홍철의 피습 사고 다음 날에도 봉사활동에 앞장서며 크게 주목받았다. 당시 노홍철 또한 피습 사태로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선처, 용서하는 넓은 아량을 베풀었다. 그 부모에 그 자녀, 만인의 귀감이 된 노홍철 가족이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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