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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혐의' 김호중, 방송가 손절 시작..'편스토랑' 편집→'사당귀' 촬영無 [스타이슈]

  • 최혜진 기자
  • 2024-05-16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에 휘말린 가운데 방송가에서 손절을 당하고 있다.

16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17일 방송분에서 김호중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 3월부터 새로운 편셰프로 합류했다. 그러나 그가 최근 뺑소니 혐의로 입건되면서, 그의 분량이 편집된다. 또 17일 '편스토랑' 공개될 예정이었던 우승 상품도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그가 종종 출연했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도 김호중의 모습을 당분간 보지 못한다.

'사당귀'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김호중에 대한 기촬영분은 없으며, 촬영 계획도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김호중에게 '사당귀'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사당귀' 보스로 출연했다. 특히 소집 해제 후 첫 복귀 예능으로 '사당귀'를 선택하기도 했다. 또한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협연 준비 과정, 클래식 단독쇼 '더 심포니' 준비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사고 여파로 '사당귀' 출연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진로 변경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호중 소속사 매니저가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이 차량 소유주가 김호중인 것을 확인하고 사실 관계를 추궁해 김호중이 뒤늦게 자신이 운전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김호중의 음주 측정도 사고가 발생한 지 17시간이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께 이뤄졌다.

경찰은 김호중이 음주 운전을 했을 가능성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김호중의 차량 안에 달려 있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빠져 있던 것을 확인,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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