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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중단' 예정화, 반전 근황..가난한 마동석 지킨 '내조의 여왕' [★FOCUS]

  • 김나라 기자
  • 2024-05-16
배우 마동석(53)이 '범죄도시4' 천만 돌파 흥행을 맛보며 관객들은 물론, 17세 연하의 아내 예정화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선 영화 '범죄도시4'의 천만 흥행 감사 쇼케이스가 열렸다. 연출자 허명행 감독과 출연 배우 마동석, 김무열, 이동휘, 이지훈, 김도건, 이주빈, 김신비, 김지훈 등이 참석했다.

'범죄도시4'는 대한민국 대표 범죄오락 액션 프랜차이즈 영화의 후속작. 2017년 론칭한 1편이 688만 명을 동원했으며 이후 2편(2022)·3편(2023) 그리고 4월 24일 개봉한 4편까지 연달아 1000만 관객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영화 역사상 '트리플 천만'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썼다. 전 시리즈 누적 관객 수로는 4000만 스코어를 돌파, 이 또한 한국 영화계 최초의 기록이다. 특히 '범죄도시4'는 불과 개봉 22일 만에, 시리즈 최단기간 속도로 1000만 고지를 넘어서며 파죽지세 흥행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이에 '범죄도시' 주연에 기획, 제작, 각색 등 전반을 책임진 마동석은 "'범죄도시'는 10여 년 전 제가 아주 작은방에서 처음 기획한 작품이다. 1편이 나왔을 때 정말 기적이라고, 행운이라고 생각했고 굉장히 감사했다. 그러고 나서 2편이 개봉할 당시엔 코로나19 시절이었다. 팬데믹 시국이라 극장이 많이 얼어붙어 있는 상태였다. 그럼에도 저희가 조금이나마 관객분들을 모시고 싶다는 마음에, 위험을 감수하고 개봉했다. 근데 너무나 기적적으로 1269만 명이라는 성적을 냈다. 3편 때도 항상 저희 스스로를 의심했었다. 극장이 또다시 얼어붙어있기도 했고. 성수기도 아니었지만 그저 저희 영화가 나오는 대로 보여드리자 해서 개봉했는데, 이마저도 1000만 관객을 넘었다. 이번 4편도 빠른 시간에 천만이 됐다. 사실 영화가 공개되고 나면 관객분들의 것이다. 그래서 이 모든 건 다 관객분들이 이뤄내신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라고 감격에 젖었다.

그러면서 그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앞으로도 영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약속드린다"라며 단체 큰절을 주도,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화답했다.

새롭게 합류한 빌런 김무열 역시 "태어나 처음으로 흥행 감사 행사를 하게 됐다. 이 감사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몸 둘 바를 모르겠다. 하지만 마음만은 더 낮은 곳에 꾹꾹 누르고 눌러서 감사한 마음을 더 깊이 새기고 새겨 배우 생활 끝나는 날까지 보답하겠다"라고 관객 사랑을 과시했다.

이동휘는 "저도 다른 배우들과 똑같이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영화관이 이렇게나 사람이 꽉 차서, 저희 영화를 사랑해 주시는 걸 보며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다. 실제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큰 힘을 받아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마동석 형과는 영화 '부라더'(2017)로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 왔는데, 덕분에 가슴 따뜻한 순간이 참 많았다. 어떻게든 저를 응원해 주시고 일으켜 세워주려던 형의 멋집 모습에 감사드린다. 저도 형처럼 주변에 많은 사람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그런 멋진 사람이 되겠다. 열심히 성장해서 좋은 배우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마동석은 거듭 관객들과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며, 아내 예정화를 깜짝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016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2021년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가 됐지만, 그간 조용히 사랑을 키워온 커플이기에 놀라운 고백이 아닐 수 없다.

마동석은 "아내분이 저를 처음 만났을 때, 제가 굉장히 가난했다. 당시에 조그만 방 벽에 A4용지 4~50장을 붙여놓고 작품 기획만 하고 있었으니까.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제가 그전에 맘 고생하고 다치는 걸 다 옆에서 지켜보면서 오히려 많이 챙겨주려 했다"라고 전하며 예정화의 훌륭한 성품을 엿보게 했다.

이어 그는 "제가 사실 이름이 알려지고 형편 나아진 게 얼마 안 됐다. 가난할 때부터 제 옆을 지켜주고 아이디어를 내주며 도와준 아내에게 감사드린다"라고 견고한 사랑을 자랑했다.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마동석은 오는 26일 서울 한 호텔에서 아내 예정화와 '늦깎이' 결혼식 개최를 앞두고 있다.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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