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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성추행 의혹'에 잠적한 유재환, 근황 포착..어떤 입장 밝힐까 [스타이슈]

  • 허지형 기자
  • 2024-05-17
성추행 의혹부터 작곡 사기 의혹 등으로 논란을 빚은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의 근황이 포착됐다. 과연 논란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17일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성추행 및 작곡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유재환이 등장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유재환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등장했다. 피해 여성 A씨는 "작업실로 데리고 갔다"며 "침대에 눕혀서 만진다거나 했다"며 유재환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폭로했다.

이어 B씨는 "인트로가 정말 똑같아서 너무 몰랐다", C씨는 "10곡 정도가 다 발매된 곡이었다"라며 작곡 사기 피해를 주장했다.

이 가운데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길에서 마주친 유재환에게 다가갔고, 이에 유재환은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과연 '궁금한 이야기Y'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어떤 말을 할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유재환은 지난달 23일 작곡가 정인경과 결혼을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결혼 발표 이후 자립 준비 청년을 상대로 작곡비, 쇼케이스 대관비 등을 목적으로 사기행각을 벌였다는 폭로가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성희롱, 성추행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유재환은 "성추행, 성희롱은 전혀 아니었다. 일단 일부 카톡 캡쳐와 제보들로 지난 저의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을 되돌아보며 진심으로 깊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본의 아니게 몇몇 여성지인 분들께 오해와 마음의 상처 드려 정말 너무나도 죄송하고 사과드린다. 무엇보다 최근까지도 연락을 웃으며 하며 지내서 몰랐다. 만약에 법적인 심판이 주어진다면 카톡 내용이 전부 있기에 법원에 제출하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작곡 사기에 대해서는 "환불 희망자에게 변제 날짜도 말씀드렸다. 다만 금액이 너무 커서 지금 당장 한 번에 모든 분께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분할 변제 양해 부탁드리고 있으며 제가 말씀드린 날짜는 무조건 책임지고 지킬 것"이라며 "선입금을 받은 이유는 장난치는 디엠이나, 사칭 계정 등이 너무 많아 선입금으로 하는 점은 시작하시는 전원에게 다 말씀을 드려서 받게 됐다. 다만 저의 실수는 좋은 일로 시작하잔 걸 이렇게 많은 사람을 받아서 작업이 늦어진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그가 올린 사과문과는 달리 빌리거나 사기당한 돈을 달라는 피해자들에게 역으로 고소하겠다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지속되자 유재환은 자신의 SNS 계정을 폐쇄하고 잠적했다.

유재환은 지난 2015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작곡가로 등장해 박명수와 유쾌한 케미를 보여주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싱포유', '정글의 법칙', '효자촌' 등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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