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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폭 행보"..김수현·이준호, 인생작 찍고 역대급 변신 예고 [★FOCUS]

  • 김나라 기자
  • 2024-05-17
'한류스타' 김수현(36)·이준호(34)가 나란히 인생작을 경신, 발 빠르게 차기작을 선택하는 '열일' 행보로 인기 고공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수현과 이준호는 가장 주목받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30대 남배우들. 각각 지난 2007년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 2008년 아이돌 그룹 2PM 멤버로 데뷔하여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는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김수현은 천만 영화 '도둑들'에 드라마 '드림하이'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다수 히트작을 보유하고 있다.

이준호 또한 영화 '감시자들' '스물'을 흥행시키고 드라마 '김과장' '자백' '옷소매 붉은 끝동' 등 굵직한 작품들을 필모그래피에 새겼다.

특히나 김수현은 최근 '눈물의 여왕', 이준호는 작년 '킹더랜드'로 전 세계 안방극장을 뜨겁게 강타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더욱이 두 사람 모두 탄탄한 연기력에 훈남 비주얼, 완벽한 피지컬까지 다 갖추며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특화된 매력을 자랑하는 바. 이에 김수현은 상대역 김지원, 이준호는 임윤아와의 호흡에 시너지 효과를 높이며 '케미 요정'으로 등극한 것도 닮아있다.

그런 두 배우가 공백기 없이 차기작 소식을 전하며 연타석 홈런을 예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김수현은 박현석 감독과 손잡고 신작 '넉오프'(가제)로 돌아올 전망이다. 박 감독은 웰메이드 드라마 '비밀의 숲2'를 연출했던 바, 믿고 보는 조합이 완성되며 또 한 번 김수현의 도약이 예상된다.

'넉오프'는 블랙코미디 장르로 1997년 외환 위기(IMF 사태) 시절부터 2000년대 초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다룬다. 아크미디어와 SLL이 공동으로 제작을 맡았으며, 방영 채널 및 플랫폼은 협의 중에 있다. 김수현을 비롯해 '오징어 게임2' 신예 김시은, 유재명 등이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김수현 첫사랑 캐릭터로 조보아가 합류 가능성을 열었다.

이준호 역시 전에 없던 새로운 작품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무려 '슈퍼 히어로물'에 도전하는 것.

그가 출연을 확정한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캐셔로'는 손에 쥔 캐시만큼 힘이 세지는 초능력을 얻게 된 평범한 공무원 강상웅(이준호 분)이 월급을 털어 세상을 구하는, 생활밀착형 흙수저 슈퍼히어로물이다. 동명의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이준호는 소유한 캐시만큼 힘이 세지는 강상웅으로 분한다. 강상웅은 내 집 마련이 꿈인 평범한 주민센터 공무원 캐릭터다. 어쩌다 수지타산(?) 안 맞는 초능력을 계승 받으면서 인생이 180도 달라진다. 손에 쥔 현금만큼 초능력을 쓸 수 있지만, 쓰고 나면 돈이 없어지는 기막힌 현실 속 강상웅. 그의 고군분투를 다이내믹하게 그려낼 이준호의 변신에 관심이 쏠린다.

'캐셔로'엔 이준호와 더불어 김혜준, 김병철, 김향기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리즈의 이창민 감독이 맡고, 극본은 '시지프스 : the myth' 이제인·전찬호 작가가 공동으로 썼다.

한편 김수현은 지난 9일 오후 3시 1분부터 16일 오후 3시까지 진행된 5월 2주(60차) 스타랭킹 스타배우 남자 랭킹 투표에서 47만3214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오랜 시간 1위 자리를 지켜온 이준호는 2위로 내려왔으나, 46만7113표를 획득하며 김수현의 뒤를 바짝 쫓았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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