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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최불암' 이제훈 "누 되지 않도록 사명감으로 임한 작품" [수사반장 1958]

  • 윤성열 기자
  • 2024-05-19
배우 이제훈이 통쾌한 결말을 맞은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연출 김성훈, 극본 김영신, 크리에이터 박재범)을 마치며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이제훈은 19일 소속사 컴퍼니온을 통해 "본편 드라마 '수사반장'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한 사명감으로 임한 작품인 만큼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시청자로서 유독 빨리 끝난 것 같아 저에게도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다"고 밝혔다.

이어 "여름에서 겨울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 공들였던 드라마를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수사반장 1958'은 형사물의 시초 '수사반장'의 프리퀄 드라마로, 전설의 형사 박영한의 젊은 시절을 따뜻하면서도 사실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얻었다. 이제훈은 극 중 형사 박영한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박영한은 '수사반장'에서 배우 최불암이 맡았던 캐릭터다.

특히 지난 18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박영한은 악행을 멈추지 않는 백도석(김민재 분)을 완벽 제압하며 종남서에 평화가 찾아오게 함은 물론 유반장(최덕문 분)과 함께 진급의 기회를 얻으며 '박 반장'이 되는 결말을 맞아 훈훈함을 안겼다.

이번 작품에서 이제훈은 극악의 범죄를 저지르는 강자와 대립할 때는 냉정하면서도 매서운 눈빛을 발산했고, 열혈 액션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트라우마를 겪는 상황에서는 혼란스러운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폭넓은 소화력을 뽐냈다. 또한 이제훈은 이혜주(서은수 분)와의 로맨스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점진적으로 깊어지는 사랑을 안정적으로 표현해 '멜로 장인'의 저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한편 '수사반장 1958'은 10부작으로, 지난 18일 막을 내렸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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