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부활' 배우 윤종훈이 시청률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윤종훈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SBS 드라마 '7인의 부활'(극본 김순옥, 연출 오준혁·오송희) 종영을 맞이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7인의 부활'은 지난해 9월 방영된 '7인의 탈출'의 시즌2로,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 강렬한 공조를 그렸다. 윤종훈은 극 중 양진모 역으로, 과거 끔찍한 죄를 저지르지만,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나서는 인물이다.
윤종훈은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19개월 촬영 잘 끝내서 감회가 새롭다. 다만 아쉬운 건 노력한 만큼 결과가 따라오지 않으니까 시청률이나 시청자 여러분께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거 같아 아쉽긴 하다. 시청자 평이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보는 분들이 제일 정확하다"라며 " 난 (작품) 안에 있는 사람이다 보니까 이게 시청자 여러분께 재밌을지 아닐지 고민하면서 만든다. 그게 이번엔 시청자 여러분이 기대에 못 미치지 않았나 싶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시즌1인 '7인의 탈출'은 최고 7.7%, 마지막 회 6%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으며 시즌2인 '7인의 부활'은 2~4%대 시청률로,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내부적으로 이와 관련된 얘기가 나왔냐 묻자, 윤종훈은 "그렇다. 우린 어쨌든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다 같이 했고 전 제작진이 다 같이 모여서 '펜트하우스' 보다 잘 만들거나 최소 그 정도 퀄리티와 시청자의 화답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근데 결과적으로 잘 안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펜트하우스'가 잘 됐으니) 그래도 10% 이상은 나오지 않을까 했다. 시즌2는 2%, 종영 4%다. 아쉽고 안타깝다. 냉철하게 봐주는 시청자 여러분이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난 이 작품을 2022년도에 시작했다. 횟수로 3년 차다. 아이들이 말도 안 되게 크는 걸 지켜보면서 빨리 크더라. 그런 것들이 신기했다. 다시 돌아가도 이것보다 더 열심히 할 거 같다. 그런 거에 대한 후회는 없으나 열심히 노력해도 결과는 따라오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극 중 양진모는 날티나고 극단적인 캐릭터다. 이런 점 때문에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한다. 윤종훈은 이에 대해 "작가님과 감독님이 지금까지의 윤종훈이 안 보이고, 과장되게 표현하면, 윤종훈이라 모르길 바란다고 했다. 그래서 말투, 연기 스타일, 톤 등을 연구했고 시즌2에선 또 다른 인물이길 바라더라"며 "큰 변화는 3번, 작은 변화로 따지면 4~5번이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인물 변화 등 큰 반전은) 사전에 듣긴 듣는다. 아주 디테일한 스포일러는 감추시지만 연기를 준비해야 할 땐 얘기 해주신다"라며 "죽었다가 살아나는 것도 놀라웠고 고명지(조윤희 분)와 러브라인은 생각도 못 했다. 시즌1 팽희 존재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에리카, 필립, 한나, 명지와 가족이 되지 않나. 이 부분은 좋았다. 피보다 환경, 애정이 만들어준 가족 아닌가. 그걸로 힐링 받았다. 한나도 전혀 모르는 인물이고 에리카, 필립도 내 자식이 아니니까"라고 전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윤종훈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SBS 드라마 '7인의 부활'(극본 김순옥, 연출 오준혁·오송희) 종영을 맞이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7인의 부활'은 지난해 9월 방영된 '7인의 탈출'의 시즌2로,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 강렬한 공조를 그렸다. 윤종훈은 극 중 양진모 역으로, 과거 끔찍한 죄를 저지르지만,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나서는 인물이다.
윤종훈은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19개월 촬영 잘 끝내서 감회가 새롭다. 다만 아쉬운 건 노력한 만큼 결과가 따라오지 않으니까 시청률이나 시청자 여러분께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거 같아 아쉽긴 하다. 시청자 평이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보는 분들이 제일 정확하다"라며 " 난 (작품) 안에 있는 사람이다 보니까 이게 시청자 여러분께 재밌을지 아닐지 고민하면서 만든다. 그게 이번엔 시청자 여러분이 기대에 못 미치지 않았나 싶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시즌1인 '7인의 탈출'은 최고 7.7%, 마지막 회 6%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으며 시즌2인 '7인의 부활'은 2~4%대 시청률로,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내부적으로 이와 관련된 얘기가 나왔냐 묻자, 윤종훈은 "그렇다. 우린 어쨌든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다 같이 했고 전 제작진이 다 같이 모여서 '펜트하우스' 보다 잘 만들거나 최소 그 정도 퀄리티와 시청자의 화답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근데 결과적으로 잘 안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펜트하우스'가 잘 됐으니) 그래도 10% 이상은 나오지 않을까 했다. 시즌2는 2%, 종영 4%다. 아쉽고 안타깝다. 냉철하게 봐주는 시청자 여러분이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난 이 작품을 2022년도에 시작했다. 횟수로 3년 차다. 아이들이 말도 안 되게 크는 걸 지켜보면서 빨리 크더라. 그런 것들이 신기했다. 다시 돌아가도 이것보다 더 열심히 할 거 같다. 그런 거에 대한 후회는 없으나 열심히 노력해도 결과는 따라오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극 중 양진모는 날티나고 극단적인 캐릭터다. 이런 점 때문에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한다. 윤종훈은 이에 대해 "작가님과 감독님이 지금까지의 윤종훈이 안 보이고, 과장되게 표현하면, 윤종훈이라 모르길 바란다고 했다. 그래서 말투, 연기 스타일, 톤 등을 연구했고 시즌2에선 또 다른 인물이길 바라더라"며 "큰 변화는 3번, 작은 변화로 따지면 4~5번이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인물 변화 등 큰 반전은) 사전에 듣긴 듣는다. 아주 디테일한 스포일러는 감추시지만 연기를 준비해야 할 땐 얘기 해주신다"라며 "죽었다가 살아나는 것도 놀라웠고 고명지(조윤희 분)와 러브라인은 생각도 못 했다. 시즌1 팽희 존재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에리카, 필립, 한나, 명지와 가족이 되지 않나. 이 부분은 좋았다. 피보다 환경, 애정이 만들어준 가족 아닌가. 그걸로 힐링 받았다. 한나도 전혀 모르는 인물이고 에리카, 필립도 내 자식이 아니니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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