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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는 다 그래? 김호중→황영웅 계속되는 논란

  • 이예지 기자
  • 2024-05-20
트로트 가수들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와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을 인정하면서 제 2의 국면이 펼쳐지고 있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김호중과 이광득 대표, 매니저 A씨, B씨 등 4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서 승인하면 이들의 출국은 금지된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진로 변경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광득 대표와 A씨와 B씨는 김호중의 뺑소니 후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스터트롯'이 배출한 가수 정동원도 미숙한 운전으로 한차례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정동원은 지난 3월 23일 서울동부간선도로 성수 방향 군자교 인근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불법 주행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애초 정동원이 미성년자이고 초범인 점을 고려해 청소년선도심사위원회에 회부하려 했다. 직접 출석해 의견을 진술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정동원이 이를 거부하면서 검찰로 넘겨졌다.

정동원을 둘러싼 논란은 또 있었다. 정동원의 부친이 엔터테인먼트 사업 도중 트로트 가수 A씨와 갈등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것. A씨는 정동원 부친과 전속계약을 파기하길 원했지만 정동원 부친이 교도소에 수감돼 연락이 안 닿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정동원의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정동원은 해당 일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현재 심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이번 일은 가족사인 동시에 정동원도 사실 관계를 파악할 수 없는 아버지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더 이상의 입장을 밝히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황영웅은 지난 2월 MBN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방송 중 황영웅의 학폭, 상해 전과, 데이트 폭력 등 논란이 불거지면 자진 하차를 결정한 바 있다.

당시 황영웅은 "그 친구들이 허락한다면, 꼭 빠른 시간 내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고, '불타는 트롯맨' 측도 "2016년 황영웅이 22세이던 당시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 원 처분을 받았다"며 상해 전과를 인정했다. 황영웅은 약 6개월의 자숙을 마치고 미니 앨범을 발매, 본업으로 복귀했다
이예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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