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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딸' 수리, 父 성 버리고 새 출발.."삶의 일부 아냐"[★할리우드]

  • 김나연 기자
  • 2024-05-20

배우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딸 수리 크루즈가 아버지의 성을 버리고, 새롭게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다수의 해외 매체에 따르면 수리는 최근 교내 연극 공연 'Head Over Heels'(헤드 오버 힐스) 캐스팅 시트에 자신의 이름을 수리 크루즈가 아닌 수리 노엘이라고 적었다. '노엘'은 케이티 홈즈의 미들 네임이다. 다만, 아직 출생 증명서에는 수리 크루즈로 기재돼 있다.

한 해외 매체는 "수리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 톰 크루즈와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어머니의 정체성에 더 기울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6년 결혼한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는 결혼식 7개월 전에 딸 수리를 낳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2012년 6월 이혼했고, "우리 가족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비공개로 유지하고, 각자의 신념에 대해 존중을 표명한다. 우리는 부모로서 서로의 역할을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이혼은 종교 때문인 것으로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다. 톰 크루즈는 사이언톨로지 신자로 유명하며 사이언톨로지는 신자와 불신자가 교제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케이티 홈즈는 "사이언톨로지로부터 딸 수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혼을 신청했다"고 인정한 바 있다.

톰 크루즈와 수리가 함께 있는 것이 포착된 것은 지난 2013년 9월이 마지막이다. 외신은 "톰 크루즈는 아주 오랫동안 딸을 보지 못했다. 더 이상 톰 크루즈는 수리의 삶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리는 모친인 케이티 홈즈와 함께 뉴욕에 거주하며 비교적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케이티 홈즈는 한 인터뷰를 통해 "딸에게 안정된 어린 시절을 주고 싶다. 자녀가 성공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세상에 없다"고 밝혔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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