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문지인이 김기리와의 연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최근 결혼에 골인한 김기리 문지인 부부가 출연,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김기리는 "2년 동안 교회 오빠 동생이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사귀자'도 아니고 '결혼하자'고 고백했다. 인간적인 면모를 잘 봐왔고, 믿음직스러운 사람이라는 걸 봐왔기 때문에 연애가 과연 필요할까 싶었다. 그래서 '같이 살자'고 말했다"라고 회상했다.
"갓길에 차를 세우더니 '지인아, 그냥 같이 살자'고 하더라. 그러더니 한시간을 울더라. 그리고 셀카를 찍더라. 오빠는 모든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서 사진을 찍는 사람이더라. 사귀고 나서 알게 됐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김기리는 "'우리 같이 살아가자'라고 말했었는데, 내 주제에 나올 수 있는 말이 아니었다. 목표를 찾은 기분이었다. 눈물이 멈추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문지인은 "그 후로 대답을 유보하고 생각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남편이 이상형이 아니었다. 내가 불안정한 직업이다보니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과 결혼하고 싶었다. 단순히 '사귀자'는 고백이 아니라 '같이 살자'고 하길래 3개월을 고민했다. 남편은 내가 사귄 첫 번째 연예인이다"라고 말했다.